입소문 물결을 탄 MBN-드라맥스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 시청률 파동 분석표가 공개됐다.

‘우아한 가(家)’는 15년 전 살인사건으로 엄마를 잃은 재벌가 고명딸 모석희(임수향), 스펙은 없어도 근성은 최상급인 변두리 변호사 허윤도(이장우), 판사의 명예를 버리고 MC그룹에 입사해 오너리스크를 관리하게 된 TOP의 수장 한제국(배종옥)이 펼치는 진실 공방전이다.

상위 0.001% 재벌가 밑바닥에 도사리고 있는 끔찍한 비극을 둘러싸고, 이를 밝혀내려는 자와 숨기려는 자가 한바탕 두뇌싸움을 벌이는 치열한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는 첫 방송부터 시청률 2.7%(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 최고 시청률은 3.025%까지 치솟았으며 1~2회 방송이 끝난 직후 이틀 내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어떤 장면에서 시청률이 치솟았는지 점검했다.

 

▶임수향X이장우, 배종옥 향한 첫 ‘공조’...최고점 찍었다

1회에서 모석희(임수향)-허윤도(이장우)가 첫 공조를 이뤄 한제국(배종옥)이 뻗은 손아귀에서 벗어나는 장면이 3.025%의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15년 만에 한국 땅을 밟았던 모석희가 한제국에게 발각되어 끌려갈 뻔했지만 허윤도가 맞서줬고, 이에 모석희가 허윤도의 팔짱을 끼고 유유히 한제국에게서 벗어나 위독한 할아버지를 보러 가는데 성공,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배종옥의 눈맞춤&막장재벌 MC일가 전원 집합

1회에서 한제국이 MC일가의 모든 사고를 수습한 뒤 카메라를 바라보며 강렬한 눈맞춤을 하는 장면, 속내를 숨긴 MC패밀리 하영서(문희경)-모완수(이규한)-모완준(김진우)-모서진(전진서)이 일제히 귀가하는 장면이 각각 2.90%, 2.93%를 기록했다. 재벌 패밀리의 ‘우아하지 않은 민낯’, 재벌들이 친 사고를 수습하는 살벌한 세계가 안방극장에 강렬한 호기심을 끌어냈다.

 

▶박철민-김윤서, 쓰레기통 분노 케미

2회에서 김부기(박철민)-오광미(김윤서)가 MC패밀리를 향해 쓰레기통 분노 폭발을 하는 장면이 시청률 2.36%를 기록했다. 김부기는 MC그룹 비자금을 밝히는 기사를 터트렸지만 TOP의 방어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됐고, 손해배상금까지 지불하게 됐던 터. 이에 분노를 주체할 수 없던 김부기가 쓰레기통을 던지고, 오광미가 곁에서 한숨을 푹푹 쉬며 그 쓰레기통을 다시 가져다주는 독특한 케미가 애잔함과 폭소를 동시에 끌어냈다. 한편 ‘우아한 가’는 매주 수목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 MBN ‘우아한 가(家)’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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