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쳐’의 판을 뒤흔들 또 한 명의 조커인 김현주의 전남편 박훈이 비리수사팀 앞에 등장한다.

OCN 토일 오리지널 ‘WATCHER(왓쳐)’ 측은 16일 7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윤지훈(박훈)을 둘러싼 도치광(한석규), 한태주(김현주), 박진우(주진모)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포착했다. 정체를 가늠할 수 없는 변수 박훈의 등장이 여전히 풀리지 않은 ‘거북이’와 그 배후 ‘장사회’를 쫓는 비리수사팀의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청자 추리 본능을 자극하며 들썩이고 있다.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 ‘왓쳐’에서 비리수사팀은 살인마 ‘거북이’ 박찬희(이대건) 검거에 성공하며 경찰 엘리트 비밀조직 ‘장사회’의 실체에 한 발짝 다가섰다. ‘거북이’는 한사람이 아니었다. 한태주 부부 사건의 ‘거북이’는 김강욱(이재윤)이었고, 김강욱 사망 이후 박찬희가 ‘거북이’로 살인을 이어왔던 것. 복수를 위해 달려왔던 한태주는 ‘거북이’ 검거로 비리수사팀에서 빠지기로 했다. 그런 가운데 한태주의 전남편 윤지훈이 등장하면서 폭풍의 기폭제가 될 것을 예고했다.

예측하지 못한 타이밍에 박진우의 변호사로 등장한 윤지훈은 비리수사팀의 수사를 다시 한번 흔든다. 공개된 사진 속 도치광과 윤지훈은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윤지훈을 유심히 지켜보는 도치광은 작은 실마리라도 포착하려는 듯 날카롭고 집요하다. 비리수사팀을 떠나기로 한 한태주의 모습도 포착됐다. 한태주와 박진우 모두 속을 알기란 쉽지 않다. 언제든지 판이 뒤집어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윤지훈의 등장은 폭풍전야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박진우에서부터 장사회 최종 보스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려는 도치광. ‘거북이’의 피해자인 윤지훈이 7년 만에 나타나 장사회와 연결고리가 있는 박진우의 변호를 맡은 이유가 궁금해진다. 여기에 비리수사팀에서 빠지기로 결심한 한태주까지 다시 얽히며 어떤 파장을 가져올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13회는 내일(17일) 밤 10시20분 방송된다.

사진=OCN ‘WATCHE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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