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아이유)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에 올랐다.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오충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지티스트)’가 7월 3주차 TV 화제성 드라마 부분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주인공 장만월을 맡은 이지은 역시 7월 2주차에 이어 또 한 번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과 인기를 입증했다.

‘호텔 델루나’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7월 3주 차 TV 화제성 부분에서 점유율 26.4%로 1위에 등극했다. 이는 방송 첫 주 대비 상승한 수치. 더불어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도 이지은과 여진구가 2주 연속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에 ‘호텔 델루나’ 제작진이 사랑에 감사하며 드라마에 등장한 장만월의 액자 사진을 대방출했다.

큰 죄를 짓고 월령수에 묶여 생과 사의 흐름이 멈춰버린 만월. 더 이상 잎도 꽃도 피지 않는 나무처럼 만월 역시 천 년 넘게 그저 델루나에 존재해왔고 그녀의 오랜 세월을 증명한 건 만월의 방 한쪽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액자들이었다. 만월은 동양화와 사진으로 자신의 발자취를 남겨왔던 것. 24일 공개된 이미지에는 사진으로 남길 수 있었던 조선 후기부터 경성 시대, 1900년대 후반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델루나와 만월의 모습이 담겼다.

지난 13일 첫 방송 직후, 만월의 방에 걸린 액자는 SNS 화두로 떠올랐다. 방송을 통해 드러나지 않은 만월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시대에 따라 달의 객잔에서 만월당, 만월관 그리고 델루나까지 달라지는 이름과 외관 그리고 그녀의 스타일이 또 하나의 볼거리로 떠올랐기 때문.

지난 2회에서 노 지배인(정동환)은 델루나를 떠나기 전 자신이 찍은 사진을 액자에 고이 넣어 벽에 걸며 “내가 보냈던 시간은 이 사진으로 밖에 안 남겠네. 그저 지나가는 인간을 기억해 주시려나”라고 말했고 이는 벽에 걸린 수많은 액자가 그녀가 그만큼 많은 사람을 떠나보낸 채 외롭게 혼자 버텨왔음을 의미하며 또 한 번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만월은 죽지 못하기에 다시 만날 거란 약속도 하지 못했다. 그런 그녀를 향해 노지배인은 “부디 언젠간, 당신의 시간이 다시 흐르길 바랍니다”라는 말을 남긴 채 떠났고, 그의 바람대로 그녀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

꿈을 통해 천 년도 지난 만월의 과거를 들여다보게 된 구찬성(여진구) 때문. 월령수에는 잎이 돋아났고 만월은 그로 인해 흔들리는 감정을 드러내며 앞으로의 전개 궁금증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지난 4회에서 귀신에게 당할 위기에 처한 찬성을 짜릿한 입맞춤으로 구한 만월. 다시 흐르기 시작한 그녀의 시간에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tvN ‘호텔 델루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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