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영국 미술작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호크니’(감독 랜달 라이트)가 8월8일 개봉을 앞두고 아트웍 포스터를 공개했다.

‘호크니’는 동시대 가장 아이코닉한 아티스트로 꼽히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젊은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전부 담은 작품이다. 그는 추상과 구상을 오가며 독자적인 스타일을 구축한 현대미술 거장으로, 일상에서 관찰한 이미지를 다채로운 색 조합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며 회화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9 타임지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는 것은 물론, 작품 ‘예술가의 초상’은 1019억원의 최고 경매가를 기록하기까지 했다.

이번에 공개한 아트웍 포스터는 금발 머리에 동그란 뿔테 안경을 낀 젊은 시절 호크니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벽면에는 ‘헨리’부터 ‘클라크 부부와 퍼시’ ‘더 큰 첨벙’ ‘엄마’ ‘크리스토퍼 이셔우드와 돈 바차디’ 등 대표작들과 함께 자신감 넘치는 호크니의 표정이 예술가 면모를 확인케 한다. 마치 호크니 전시회에서 자신의 작품을 스스로 소개하는 듯한 모습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영화 ‘호크니’는 현존하는 가장 몸값 비싼 작가이자 시대가 사랑한 호크니의 모든 시간을 통해 그의 작품 세계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과거 사진과 영상, 인터뷰 등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국내 전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인기 대표작들의 탄생 비하인드가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22일부터 서울시립미술관(SeMA)에서 개최 중인 ‘데이비드 호크니’전에는 30만2628명(7월21일 기준)이 관람해 그의 모든 것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는 ‘호크니’ 열기가 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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