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쳐’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가 무결점 연기로 호평을 이끌고 있다.

OCN 토일 오리지널 ‘WATCHER(왓쳐)’ 측이 웃음꽃 피는 반전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서로에게 날을 세우며 끊임없이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조여 가는 극중 모습과 달리 화기애애한 촬영현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왓쳐’는 지난 6회 방송을 기점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더 복잡해진 경우의 수에 엇갈리기 시작한 의심과 의혹들이 증폭되면서 서스펜스도 강렬해졌다. 폭발적 반응과 함께 시청률 역시 평균 5.4%, 최고 5.9%(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까지 오르며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무엇보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사건에 깊숙이 얽혀있는 감찰반장 도치광(한석규)을 향한 의혹은 시청자들까지 혼란에 빠뜨렸다. 결정적 순간 탈주범 오상도(유하준)에게 총을 겨눈 도치광, 생태공원에서 발견된 의문의 시체 더미 그리고 교도소에 장기 수감 중인 김재명(안길강)의 반전은 지금까지의 판도를 완벽하게 뒤집으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배우들의 불꽃 튀는 시너지는 치밀한 심리 스릴러에 힘을 더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야누스 얼굴로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뜨린 한석규는 부드러운 미소로 현장을 이끌고 있다. 예측불가의 반전과 서로를 탐색하는 치밀한 심리전이 중요한 작품인 만큼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는 촬영 직전까지 대본을 세밀하게 짚어가며 감정선을 쌓아 올린다.

김영군을 통해 ‘서강준의 재발견’이란 호평을 받고 있는 서강준은 눈빛만 봐도 열정이 가득하다. 트라우마의 덫에 갇힌 비상한 두뇌 플레이와 한판 게임에 능한 변호사 한태주 캐릭터를 맞춤옷을 입은 듯 그려가는 김현주는 후배 연기자 박주희와 함께 대본을 탐독하며 촬영 준비에 공을 들인다.

생태공원 메이킹 영상에서도 배우들의 완벽한 팀워크를 느낄 수 있다. 비극적 사건의 중심에 있는 김재명으로 분해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한 안길강은 이 구역 ‘핵인싸’의 자태로 웃음을 안긴다. 서강준은 정도원, 유하준과 훈훈한 브로맨스를 선보이며 ‘케미 남신’ 면모를 가동한다.

한편 ‘왓쳐’는 무일그룹 뇌물장부 사건을 기점으로 큰 변화를 예고했다. 오상도의 죽음으로 김재명은 뇌물장부의 소재를 아는 유일한 사람이 됐고, 이를 빌미로 가석방을 요구했다. 비리수사팀의 관계도 요동치고 있다. 서로 경계하면서도 각자의 목적을 위해 함께 진실을 찾아갔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한태주(김현주)가 도치광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15년 전 김재명이 억울하게 당했을지 모른다는 정황은 시청자를 혼돈에 빠뜨리며 긴장감을 더하는 중이다. 매주 토일 밤 10시20분 방송.

사진=OCN '왓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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