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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호피폴라 "드럼 부재로 새로운 시도, 위로·공감 노래하고 싶다"

기사승인 2019.07.17  14: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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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요일 밤 시청자들의 귀를 호강시켰던 JTBC '슈퍼밴드'가 막을 내렸다. 초대 최종 우승팀은 아일, 홍진호, 하현상, 김영소로 구성된 '호피폴라'다. '희망'과 '위로'를 노래하고 싶다던 호피폴라는 마지막까지도 힐링을 선사하며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 후 5일째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호피폴라 멤버들이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호피폴라는 우승 소감부터 본격 밴드로서의 포부까지 취재진에 전했다. 이에 일문일답으로 그들의 대답을 정리해봤다.

Q. 최종 우승 소감

A. 아직도 아침에 눈뜰때마다 우승이 꿈일까봐 지금도 꿈같다. 너무너무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아일) 우리팀이 우승했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아침에 일어나서 한 번씩 인터넷에 들어가서 확인한다.(김영소) 이렇게 시간이 빨리 지나간지 몰랐다. 5일이나 지난 지 말씀해주셔서 알았다. 뭔가 믿기지 않는다.(하현상) 클래식만 해오다보니 친구들에게 여러가지를 배웠다. 학생으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우승 당시에는 기쁜 마음이 컸는데 하루하루 지나니 부담감이 크다.(홍진호)

Q. 우승 당시 가족, 지인들 반응이 어땠나

A. 저희 형(배우 노민우)은 어렸을 때부터 엄한 분이었다. 우승하고 나니 말없이 안아줬다. 천마디 말보다 가슴 속에 깊이 남았다.(아일) 결승전 공연을 부모님, 할머니 이모들이 왔다. 뭔가 잔치하는 분위기가 됐었다. 전 시크하고 싶었는데 너무 앞쪽에 앉아계셨다. 무대에서 수상할 때 보니 미소만 짓고 계시더라. 그 모습에 울컥했다.(김영소) 친구들이나 지인들에 많은 축하를 받았다. 영소가 학교 이야기를 한 후 바로 뒤 컷에 나온 사람은 우리 어머니다. 수상 후 어머니께 축하인사를 해주는데 오해하더라.(웃음)(하현상) 모니터하면서 아쉬웠던 부분들이 있었다. 어머니게서는 고맙다고 하셨고. 아버지는 앞으로 더 겸손해라라고 하셨다.(홍진호) 

(사진=아일 김영소)

Q.곡 선정이나 경연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이 있나

A. 서로 다른 악기와 다른 분야에서 만나면 다투게 된다. 근데 우리 팀은 쿨하게 양보할 줄 아는 팀이었다. 제가 편곡을 진행하면서 항상 상의했다. 그러면서 '비움'의 미학을 알았다. 그래서 더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온 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우리가 진짜 파격적인, 개인적으로 진한 화장을 하고 조금 더 어두운 음악을 해볼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있다.(아일)

Q. 아일을 주측으로 구성된 호피폴라. 하현상과 보이스가 다름에도 함께했다

A. 현상이랑 처음에 만났을 때는 목소리가 다르다고 생각했다. 근데 좋아하는 음악은 비슷할 것이라 생각했다. 다른 줄만 알았던 목소리가 되게 잘 어울려서 깜짝 놀랐다. 우리는 음악적인 코어가 비슷하더라. 목소리가 달라도 감정이 비슷하니까 이런 조화가 나올 수 있었다.(아일)

아일 형과 3라운드부터 7라운드까지 5개의 무대를 같이 했다. 어떻게 하면 둘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를 많이 고민했다.

Q. 결승전 두 번째 무대에서 선보인 'Wake me up' 오프닝 첼로 4인 연주가 많은 화제가 됐다. 첼리스트로서 어려운 결정이었을텐데

A. 사실은 저는 그렇게 편안하지 않았다.(웃음) 제가 아이디어를 먼저 제안했다. 유럽에 있을 때 현대 음악에서 이런 시도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접목시켜볼까 생각했다. 현악기를 다뤄보지 않은 친구들이라 간단한 것이라도 다루기 힘들 것이라 생각했다. 근데 몇 번 가르쳐주니 역시 천재들이라서 잘 따라왔다. 근데 (첼로를 손으로) 치는 것은 제가 낸 아이디어가 아니었다. 생각보다 세게 쳤다. 근데 악기는 멀쩡하다.(홍진호)

(사진=하현상 홍진호)

저는 아일 형이 위쪽에서 현을 튕기고 현상 형은 베이스를 하길래 제 자리가 딱 보였다. 타악기처럼했다. 그때 무대 호응이 좋았는데 제가 나올 때는 더욱 그랬다. 세게 친 느낌이지만 해가 가지 않게 잘 연주했다.(김영소)

Q. 일반 밴드와는 달리 첼로로 새로운 감성을 더했지만 드럼이 없다

A. 저희 조합이 일반적인 밴드와 달리 특이하다. 드럼의 부재를 걱정하실 것 같은데 기본 악기들로만 구성돼 있지만 여러 미디 음악도 할 수 있는 사람들도 있다. 여러가지 소스들로 섞어서 많은 것들을 시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일)

Q. 무대를 비롯해 '슈퍼밴드'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Wake me up' 무대 후 멤버들이 저를 슬픈 눈빛으로 봐주고 있었다. 그때 전율이 오더라. 그 짧은 찰나의 순간이 영화 같았다.(아일) 제가 입이 짧아서 잘 안 먹는다. 아일 형이랑 밥 먹으러 갔는데 엄청 많이 먹더라. 살면서 본 사람중에 제일 많이 먹는 사람이다(하현상) 결승에서 눈물을 흘렸는데 현상이를 보고 제일 많이 울었다. 초반에 현상이가 저를 뽑아줬다. 저는 그때 코드 이야기가 나와서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친절하게 해줬기 문에 지금까지 온 것 같다.(홍진호)

4라운드 때 제 곡을 선곡했다. '슈퍼밴드' 나오기 전부터 설마 되겠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제가 만든 곡을 다양한 악기들로 편곡해서 만들어보고 싶다 생각했는데 꿈이었다. 드럼이 두대라 묻힐까봐 걱정했다. 당시 무대를 끝냈을 때 그때 벅차오름은 남달랐던 것 같다.(김영소)

Q. 앞으로 호피폴라로서 포부나 목표가 궁금하다

A. 소속사는 현재 진행중이라고 들었다. 대중들이 생각하는 '밴드의 선'이 무엇인지는 음악하는 사람으로서 항상 고민이다. 이겨내야 할 부분인 것 같다. 밴드라는 정의가 각자 여러 뮤지션이 모여 감동을 주고 힐링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처음 결성했을 때처럼 오래오래 남는 음악, 위로 , 공감, 희망이 될 수 있는 음악하고 싶다.(아일)

저희 음악이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될 수 있는 음악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국내에는 이런 조합의 밴드가 없다.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음악계의 역사에 남을 만한 팀, 색깔이 확실한 음악을 하겠다.(김영소)

음악을 할 때 무대를 한국에서만 활동한다고 한정짓고 싶지 않다. 언어의 한계를 두고 싶지 않다.(하현상) 저희 색을 찾는게 저희의 숙제인 것 같다. 그 색을 찾아가며 활발한 활동 하겠다.(홍진호)

사진=JTBC

노이슬 기자 gato1289@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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