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 정진영의 죽음을 목격하면서 절망한 ‘보좌관’ 이정재가 단 2회만 남겨놓은 이야기에서 최후의 결단을 내릴까.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지난 방송에서 장태준(이정재)은 송희섭(김갑수)에게 버림받았고, 불법 선거자금 수수의혹을 받던 이성민(정진영)의 죽음을 목격하면서 크나큰 충격과 절망에 빠졌다.

국회의원을 향해 질주해왔던 장태준은 너무 멀리 왔고, 돌아갈 길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그 역시 주진화학 대표 이창진(유성주)을 협박해 주식정보를 불법으로 취득하고, 사외이사까지 청탁했다는 의혹을 뒤집어쓰고 언제 구속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절망적인 상황이 장태준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늘(12일) 9~10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에서 장태준은 넥타이까지 풀어헤치고 생각에 빠져있다. 그 옆을 연인 강선영(신민아)이 지키고 있다.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도 장태준은 “내가 어떤 선택을 하든 날 믿어줬으면 좋겠어”라 말했고, 강선영은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도 장태준의 손을 잡았다.

하지만 송희섭과 조갑영(김홍파)이 이들의 숨통을 조이고 있는 상황이다. “태준이가 장례식장 다녀온 이후 행적이 묘연합니다”란 오원식(정웅인)의 보고를 받은 송희섭의 의미심장은 표정은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이어졌고, “독사 새끼는 이빨이 다 빠졌고, 여우는 곧 잡혀갈 텐데”란 조갑영과 “강의원, 이 바닥은 말이야, 법보다는 혓바닥이 더 무서운 곳이야”란 송희섭의 경고는 강선영 역시 위기에 빠진 것으로 짐작된다.

사면초가에, 연인까지 힘들어진 상황에서 장태준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제작진은 “장태준은 야망을 향한 질주에 브레이크를 걸지 못했고,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됐다. 바닥까지 내몰린 장태준이 어떤 결단을 내리고 이를 행동으로 옮길지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진다”고 전했다. 오늘(12일) 밤 11시 방송.

사진= 스튜디오앤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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