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과 동료들이 故전미선을 떠나보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오전 5시 30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전미선의 발인식이 비공개로 처러졌다. 이날 유족과 동료들은 발인식에 참석해 눈물을 흘리며 전미선의 마지막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지는 경기 이천시 마장면 에덴낙원이다.

발인식은 유족 뜻에 따라 취재진에 공개되지 않았다. 장례 기간 빈소 역시 관계자 외에는 출입이 통제되는 등 장례 절차는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염정아, 윤세아, 나영희, 윤유선, 윤시윤, 김동욱, 박소담, 장현성, 정유미, 성훈 등이 빈소를 다녀가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고 먼저 떠난 고인을 그리워하며 침통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편히 쉬어요. 예쁜 사람”이라고 SNS에 글을 남긴 윤세아를 비롯해 김동완, 김권, 유서진, 권해성, 한지일 등도 자신의 SNS를 통해 고인을 기렸다 한편 전미선은 6월 29일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공연차 전주로 향했고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측은 전미선이 평소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전미선은 30년차 중견 배우로 단아한 이미지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7월 24일 영화 ‘나랏말싸미’ 개봉을 앞뒀고 올가을 KBS2 새 드라마 ‘조선로코 녹두전’에도 출연할 계획이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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