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진이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이선균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사진=NEW 제공

24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6월 26일 개봉하는 ‘비스트’의 전혜진 인터뷰가 진행됐다. ‘비스트’는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 한수(이성민)와 이를 눈치챈 라이벌 형사 민태(유재명)의 쫓고 쫓기는 범죄 스릴러 영화다.

전혜진은 ‘비스트’에서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쥔 마약브로커 춘배로 등장해 문신부터 피어싱, 짙은 화장 등을 하고 온몸에서 포스와 걸크러시 매력을 뿜어내는 연기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는 외형부터 포스가 남다른 춘배에 대해 “촬영 첫날에는 얼굴 반을 문신으로 뒤덮었다. 그런데 그 모습이 춘배와 제 이미지랑 맞지 않았다. 촬영 전에는 메이크업도 없애보기도 하고. 여러 방식으로 춘배의 외형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다. 이정호 감독님은 저한테 삭발을 권유하기도 했다”며 춘배를 표현하기 위해 여러 고민을 했다고 전했다.

전혜진의 남편 이선균은 ‘기생충’으로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다. 전혜진은 “제가 황금종려상 받기 전날에 가위에 눌렸다. 그런 가위는 처음 눌려봤다. 제 덕분에 상받은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남편이 제가 아파야 작품이 잘 된다는 말을 했다는데 그럼 제가 늘 아파야 하는 건가?”라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한편 이성민, 유재명의 브로케미 뿐만 아니라 전혜진의 걸크러시 매력도 확인할 수 있는 ‘비스트’는 6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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