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정상회담이 현재 진행 중이다.

사진=연합뉴스(김정은, 시진핑)

20일 중국 CCTV의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날 평양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오전 10시 30분경 전용기를 타고 베이징 서우두 공항을 출발해 평양으로 향했다. 평양 순한 공항에는 11시 30분경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부터 1박 2일간 방북 일정을 시작한다.

도착 직후 정상회담을 가진 두 사람은 저녁에 만찬과 환영 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주제는 한반도 문제 해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주석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이 주장해온 단계적 비핵화 방식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할 것이란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김 위원장은 전통 혈맹관계의 굳건함을 주민들에게 보여줌으로써 내부 결속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중국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이끌어낼 것으로 추측된다. 시진핑 주석도 홍콩에 쏠린 세계의 관심을 돌리고 무역전쟁을 치르고 있는 미국과의 협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방북에서 주목할만한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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