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부터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입맛 잃기 쉬운 날씨를 이겨내기 위해 식음료업계에서는 여름철 입맛을 상쾌하게 충전할 수 있는 일명 ‘리프레싱 푸드’로 여름 더위 사냥에 돌입했다. 입 안 가득 산뜻하게 청량감을 줄 수 있는 메뉴로 입맛을 자극해 소비자 잡기에 나선 것이다.

사진=후와후와 제공(레몬 하나 소바, 연어소보로 오색 솥밥)

먼저 외식 브랜드에서는 비타민 C가 풍부한 레몬, 토마토 등의 과일을 활용하거나 가벼운 맛의 드레싱을 곁들인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F&B 전문기업 ‘에렉스에프앤비(ELX F&B)’에서 운영하는 일본 가정식 레스토랑 ‘후와후와’에서는 상큼한 레몬과 토마토를 활용한 소바와 솥밥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먼저 소바 메뉴로는 냉소바 위에 슬라이스한 레몬을 꽃처럼 펼쳐 올려 완성한 ‘레몬 하나 소바’와 토마토를 복분자와 화이트와인에 재워 만든 소스에 면을 곁들여 먹는 ‘복분자 토마토 소바’를 선보인다. 비타민이 풍부한 레몬과 토마토를 활용한 이색 소바로 특유의 상큼함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연어소보로 오색 솥밥’은 갓 지은 솥밥 위에 연어 살과 달걀지단, 오이, 참나물, 다시마 토핑을 올리고 레몬 쯔유 소스를 곁들여 먹는 솥밥 메뉴다. 후와후와 특제 레몬 쯔유 소스를 통해 더운 날씨에도 부담없는 산뜻한 맛의 솥밥을 완성했다.

사진=CJ푸드빌, 파파존스 제공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더플레이스가 ‘그 해 여름, 밀라노’라는 콘셉트로 출시한 6월 신메뉴 역시 상큼한 맛을 강조했다. 대표메뉴인 ‘꼬똘레따’는 밀라노 풍의 포크 커틀릿으로 루꼴라와 상큼한 발사믹 드레싱을 곁들여 제공한다. ‘프로슈토 레몬 크림 빠빠델레’는 두껍고 넓적한 빠빠델레 면과 아삭한 식감의 아스파라거스, 이탈리아 햄 프로슈토가 레몬 크림소스에 한데 어우러진 파스타 메뉴다. 상큼한 레몬향으로 입맛을 한껏 끌어올리고자 했다.

파파존스가 이달 초 출시한 ‘감바스 피자’는 스페인 대표 요리인 감바스를 피자에 접목한 신메뉴다. 통통한 새우에 올리브 오일과 갈릭 후레이크, 상큼한 토마토와 레몬을 토핑으로 올렸다. 토핑으로 올려진 레몬 슬라이스를 가볍게 즙을 내 새우 위에 뿌려 먹으면 한층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사진=배스킨라빈스, 할리스커피 제공

카페 프랜차이즈에서도 상큼한 과일을 듬뿍 넣어 청량감을 앞세운 아이스 메뉴를 출시하며 여름 채비에 나섰다. 배스킨라빈스는 6월 이달의 맛으로 ‘블랙 소르베’를 출시했다. ‘블랙 소르베’는 레몬 라임맛 소르베 아이스크림으로 청량한 레몬 라임의 맛과 시원하고 가벼운 소르베 특유의 식감을 강조했다. 여기에 고정관념을 깨는 검은색 컬러가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할리스커피가 여름을 맞아 선보인 아이스 블렌디드 음료 3종은 상큼한 제철과일을 한 잔에 담아내 신선한 에너지와 활력을 주는 메뉴로 구성됐다. ‘수박 키위 스무디’는 새콤한 키위 다이스 과육을 하단에 깔고 수박을 착즙해 만든 음료를 얹어 시원하게 즐기기 좋다. ‘피치 딸기 크러쉬’는 복숭아와 딸기 과육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음료로 상큼함과 달콤함을 한번에 느낄 수 있다. ‘더블베리 스파클링’은 새콤달콤한 블루베리와 딸기 과육이 들어가 입안 가득 상큼함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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