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예매율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프랑스발 낭보를 전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27일 오후 1시 30분 실시간 예매율 43.3%(110,965명)로 1위를 기록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칸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 특유의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연출력과 예측불허의 전개, 위트 있는 대사, 배우들의 빈틈없는 호연으로 전 세계 평단 및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대한민국 영화 역사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기생충’ 칸 상영 직후 외신들은 “봉준호 감독 작품 중 최고의 작품”, “현대 사회에 대한 예리한 통찰을 담아낸 걸작”, “봉준호는 마침내 하나의 장르가 되었다” 등호평을 쏟아냈다. 이에 예매율이 동반 상승하며 앞으로의 흥행 성적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언제나 통념을 깨는 동시에 허를 찌르는 상상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가족희비극 ‘기생충’.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 연기파 배우들의 변신과 호연이 어우러져, 강렬하고 신선한 영화의 탄생을 예감하게 하며오는 5월 30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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