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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악인전' 김성규 "'킹덤' 주지훈, 칸서 즐기라고 하셨어요"

기사승인 2019.05.22  17: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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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에 이어서...

‘범죄도시’ ‘킹덤’ 그리고 ‘악인전’을 거치면서 김성규는 배우, 인간으로서 많은 변화를 겪었다. 힘들었던 무명 시절을 벗어나 대중의 관심을 받는 연기자가 된 그는 초심을 잃지 않으며 언제나 겸손한 자세로 주변 사람들을 대했다. 감사한 경험을 한 만큼 그에게도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들이 샘솟고 있었다.

“‘악인전’이 칸에 간다는 소식을 지인들이 접하고 먼저 연락을 주시더라고요. 이렇게 잘 될 줄 몰랐다고 하시면서요.(웃음) 저도 당황했죠. 제 입으로 ‘칸’이란 단어를 뱉어본 적이 없었거든요. ‘킹덤2’ 촬영현장에서도 많은 축하를 받았어요. 주지훈 선배님이 평소에 장난기가 많으신데 칸 초청 기사에 대해서 진지하게 축하한다고 말씀하셨어요. ‘한번 뿐인 경험일 수 있으니 거기서 감사하다는 표현 잘 해라, 그리고 즐겨라’고 하시기도 했죠.”

“‘범죄도시’ ‘킹덤’ 그리고 ‘악인전’까지 거치면서 예전보다 배우로서 자신감과 여유는 조금 생겼어요. 배우 김성규와 인간 김성규 모두 힘을 얻었죠. 좋은 작품에서 훌륭한 배우들을 만나 일상에서도 촬영현장에서도 큰 경험을 쌓았죠. 예전에는 어떻게 연기를 계속할 수 있을지 현실적인 고민을 많이 했다면 지금은 미래를 희망적으로 바라보면서 주변 지인들에게도 베풀게 되는 변화를 스스로 느껴요.”

김성규는 스스로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고 말한다. 어떻게 보면 작품 속 캐릭터들과 비슷한 구석이 많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촬영현장에서 그는 항상 막내였다. 그동안 센 캐릭터를 맡아 후유증이 클 법도 했지만 그의 중심을 잡아준 건 현장에서 만난 좋은 배우들, 사람들이었다.

“저는 작품마다 현장에서 막내였어요. 그래서 선배님들이 저를 많이 챙겨주신 것 같아요. ‘악인전’ 마동석, 김무열 선배님 그리고 ‘킹덤’의 주지훈, 김상호, 배두나 선배님 모두 제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신경 많이 써주셨죠. 처음에는 제가 다가가지 못해서 죄송했는데 먼저 다가와주셔서 감사했어요. 좋은 현장에서 좋은 분들과 일하는 것도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센 캐릭터를 맡았다고 해서 그 후유증이 오래가는 편은 아니에요. 오히려 작품을 마치고 나서 홀가분한 마음이 커요. 그런데 아직은 연기와 일상을 잘 나누지 못하는 편이에요. 쉴 때 쉬고 연기할 때는 집중하고 그래야하는데 말이죠.”

김성규하면 강한 이미지가 떠오른다. 연기 변신을 꾀할 법도 하지만 김성규는 일부러 변화를 주기보다는 연기하고 싶어지는 캐릭터, 작품을 맡으며 서서히 변화하길 바랐다. 급할수록 천천히 가라는 말이 있지 않나. 김성규가 급하게 엑셀을 밟기보다는 신호를 지키며 안전운전하는 쪽으로 자신의 연기 인생을 택했다.

“지금은 다른 역할을 맡고 싶다는 욕심이 없어요. 악역이든 센 캐릭터든 그 안에서 제 연기를 다양하게 보여드리고 싶은 바람이 있을 뿐이죠. 비슷한 성격의 캐릭터라도 안을 들여다보면 결이 다르잖아요. 그리고 아직까지 저를 잘 알아보시는 분들이 없기 때문에 뭐든지 맡으면 열심히 해야해요.(웃음) ‘범죄도시’ 양태를 연기할 때는 눈썹을 밀었고 ‘악인전’에서는 살을 많이 빼서 못 알아 보시는 것 같아요. 오히려 다양한 모습으로 저를 바라봐주시면 감사하죠. ‘킹덤’이 공개되고 나서 섹시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정말 민망했어요.(웃음)”

“‘악인전’ 결말을 보고 저도 살인마 K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해졌어요. 보시는 관객분들도 다양하게 결말을 해석하실 수 있죠. 후속편이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겠지만 만약 제작된다면 K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되네요.”

사진=(주)키위미디어그룹

박경희 기자 gerrard@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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