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각) 제72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상영을 앞둔 ‘악인전’이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가 직접 꼽은 명장면&명대사를 공개했다.

사진='악인전' 스틸컷

# 마동석 & 김무열 PICK - 악마를 잡기 위해 손잡은 두 악인! 아슬아슬 공조 시작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됐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 장동수(마동석)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김무열),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김성규)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첫 번째 명장면&명대사는 각기 다른 이유로 K를 쫓던 장동수와 정태석이 손을 잡는 장면이다. 연쇄살인의 정황을 포착하고 홀로 범인을 추적하는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에게 장동수는 공조를 제안한다.

장동수의 “나쁜 놈 둘이, 더 나쁜 놈 하나를 잡는 거지”라는 대사는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며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연쇄살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생존자인 장동수의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던 정태석은 “깡패와 형사가 악마를 잡는다. 재밌네”라며 제안을 수락한다. 하지만 조직 보스와 형사,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는 두 사람은 서로 먼저 K를 잡아야 하는 절체절명의 이유로 처음부터 불안한 공조를 시작한다.

사진='악인전' 스틸컷

# 김성규 PICK - 마침내 마주한 정태석과 K! 분노 유발 취조실 장면

‘악인전’의 두 번째 명장면&명대사는 김성규가 꼽은 취조실 장면이다.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서로에게 지지 않으려 팽팽한 기 싸움을 펼치는 정태석과 K의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법정이나 취조실에서 자신의 생각을 당당히 말하는 K의 모습이 무서웠다”는 김성규의 말처럼 자신을 몰아세우는 정태석에게 “그럼 형사님 콘셉트는 뭔데요? 착한 경찰? 모범시민? 인생 콘셉트 잡고 사는 사람이 어디있어요? 살다 보니 그냥 사는 거지”라며 뻔뻔하게 응수하는 K는 이유없이 살인을 저지르는 잔혹함을 드러내며 서늘함을 배가시킨다.

강렬한 명장면과 명대사로 가득한 영화 ‘악인전’은 15일 개봉해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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