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들의 개성공단 방북을 승인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부가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달 30일 9번째로 제출한 방북 신청에 대해 민원 처리 시한인 17일까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

사진=지난달 30일 정기섭 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제9차 방북신청 및 기자회견을 통해 발언을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된 이후 번번이 무산됐던 기업인 방북과 관련, 정부의 입장에 어ᄄᅠᆫ 변화가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정부 고위 당국자는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승인 문제와 관련해 "여러 가지 검토할 것이 있다. 오후에 결론을 낼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신청에 대한 입장을 묻자 "지금 관계부처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검토가 끝나는 대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만 밝혔다.

하지만 방북이 성사되려면 북측의 방북 수용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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