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교에서 투신 기도 중이던 모녀가 구출됐다.

사진=연합뉴스

7일 울산대교에서 투신을 기도한 모녀 모두 경찰의 장시간 설득으로 안전이 확보됐다.

이날 울산경찰청은 오후 4시 32분경 "두 여성이 난간 밖으로 나가 맨발로 서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투신 기도 중인 모녀를 설득했다.

두 사람은 30대와 10대로 추정됐으며 "삶이 힘들다"라는 말을 반복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울산소방본부와 울산해경에 따르면 경찰의 설득 끝에 투신 시도 4시간 50분만인 오후 9시 20분경 여성 2명 모두 울산대교 난간에서 벗어나 경찰의 의해 안전이 확보됐다.

이들 여성 2명은 곧바로 119구조대 응급차량에 실려 가까운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은 이날 울산대교 방어진 방향을 전면 통제하고 울산해양경찰서, 소방구조대 등이 현장으로 출동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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