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힙합의 트렌드를 이끄는 AMOG, H1GHR Music의 수장 박재범. 그가 걸어온 길을 담은 다큐멘터리 ‘Jay Park: Chosen1’이 전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유튜브 오리지널 ‘Jay Park: Chosen1’은 박재범이 음악과 춤을 시작한 어린 시절부터 AOMG와 H1GHR Music의 설립, Roc Nation과의 계약과 미국 활동 등이 담긴 다큐멘터리로 지난 1일 오후 11시 박재범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Jay Park: Chosen1’은 총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뉴 브리드, 평범함을 넘어, 시애틀에서 서울까지, 아무도 가지 않은 길까지 에피소드의 타이틀은 박재범이 걸어온 길 그 자체를 표현한다.

사진=유튜브 오리지널 ‘Jay Park: Chosen1’ 포스터

Episode 1. 뉴 브리드 “미래가 걱정되긴 했지만 두렵진 않았다”

문화 예술 분야에서 새로운 움직임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인 ‘뉴 브리드’를 타이틀로 한 첫 번째 에피소드는 박재범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얘기를 비롯해 그가 음악과 춤을 시작한 비보이 팀 AOM에서의 활동, 미국에서의 활동이 박재범과 함께했던 이들의 생생한 인터뷰와 함께 담겼다.

무엇보다 이 에피소드에는 박재범이 그의 음악 여정에서 처음으로 마주했던 고난을 얘기한다. 박재범과 시애틀에서 어린시절을 함께한 친구이자 음악적 동지, H1GHR Music의 프로듀서 차차말론은 “본인이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더라. 재범이가 돌아온 게 저에게 큰 동기를 부여했다”고 박재범의 얘기를 들려준다. 박재범은 인터뷰를 통해 “미래가 걱정되긴 했지만 두렵진 않았다”며 강렬한 메시지를 남긴다.

Episode 2. 평범함을 넘어 “나를 믿고 자유롭게 원하는 대로 해 보자”

두 번째 에피소드인 ‘평범함을 넘어’는 시작부터 열광적인 무대로 시선을 강탈한다. 2018년 박재범이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오른 ‘Made In America’는 한 해에만 14만 장 이상의 표를 판매하는 대형 음악 페스티벌로 켄드릭 라마, 포스트 말론, 니키 미나즈 등 힙합 씬의 대표 아티스트들 위주로 구성돼 아시안 아티스트가 무대를 서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나를 믿고 자유롭게 원하는 대로 해 보자. 이렇게 마음을 먹었죠”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 박재범. 특히 이 에피소드에는 그가 자신의 색깔이 담긴 레이블 AOMG의 탄생 배경을 솔직하게 들려주고 소속 아티스트들은 박재범과 함께 한국에서 성공을 거두기까지의 과정을 얘기하며 그에 대한 ‘믿음’을 드러낸다. 나 자신만이 아닌 주변 사람들의 꿈을 실현해주는 리더 박재범의 신념을 만나볼 수 있다.

Episode 3. 시애틀에서 서울까지 “사람들을 지키려고 애를 썼어요”

‘시애틀에서 서울까지’라는 타이틀의 세 번째 에피소드는 박재범의 철학을 들여다볼 수 있다. 모국인 한국과 고향인 시애틀, 두 문화를 잇는 레이블 H1GHR MUSIC으로 하나의 공동체를 만든 박재범은 돈과 숫자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가진 예술성이나 비전은 절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에요” “아티스트들, 사람들을 지키려고 애를 썼어요”라고 말한다.

Episode 4. 아무도 가지 않은 길 “마음 속 깊이 가장 원하는 게 뭐예요”

마지막 에피소드인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은 박재범의 숨겨진 이야기와 미국 시장에서 또다시 새롭게 도전하는 그의 열정과 겸손, 투지의 이야기가 담겼다. 박재범은 인종과 나이를 초월하는 음악, 힙합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며 이 문화에 결례가 되지 않도록 진정성을 갖고 연구하며 순수한 열정으로 임하고 있음을 드러내 감동을 준다.

미국 시장에 진출하며 새롭게 도전하는 그는 이 모든 자신의 이야기를 함께한 이들에게 얘기한다. 박재범은 “날 움직이게 하는 게 뭔지 알아야 해요. 마음 속 깊이 가장 원하는 게 뭐예요”라고 물으며 자신의 비전을 얘기한다.

한편 ‘Jay Park: Chosen1’은 박재범의 유튜브 채널에서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단독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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