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잇(Kill it)’ 나나가 드디어 킬러 장기용의 정체를 알아냈다.

27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킬잇’(극본 손현수 최명진, 연출 남성우) 11화에서는 최종화를 남겨두고 1분 1초도 놓칠 수 없는 긴박한 전개가 이어졌다. 도현진(나나)은 김수현(장기용)이 킬러라는 사실을 두 눈으로 확인했고, 도재환(정해균)의 악행을 입증할 수 있는 녹음파일을 손에 넣었다. 또한 김수현은 마침내 숫자로 된 아이들을 발견했다.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무섭게 차를 몰며 도재환을 위협한 사람은 김수현이라는 것을 확인한 도현진. 이어 도재환이 김수현의 과거 이름인 ‘88번’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도현진은 “범인은 고현우(조한철)의 조력자일 수도 있잖아요. 예를 들면 한솔 보육원 피해자들 중 한 명”이라던 검사 윤정우(지일주)의 말을 떠올렸다. 또다시 김수현을 향한 의심이 피어오르기 시작한 것.

게다가 실종된 도재환의 비서 윤지혜(옥고운)의 행방을 쫓던 중, 김수현이 이미 그녀와 만난 적이 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자, 도현진의 초조함은 불안함으로 바뀌었다. 이에 김수현을 만나기 위해 곧장 동물병원으로 향했고, 가는 도중 그의 수의사 자격증과 출생연도가 조작됐다는 정보를 듣게 됐다. 결정적으로 김수현의 비밀의 방을 발견, 평범한 줄 알았던 88번이 실은 킬러였다는 진실을 두 눈으로 확인했다.

도현진이 절망스러운 진실을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때, 김수현은 침착하고 과감하게 도재환을 향한 최후의 경고를 날렸다. 숫자로 된 아이들의 입양 날에 후원자들이 세한 미래 병원에서 장기 이식수술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세한 미래 병원의 제한구역에 잠입한 것. 그곳에서 숫자가 매겨진 시험관들을 발견한 그는 도재환이 숫자로 된 아이들의 위치를 끝까지 말하지 않자 제한구역을 폭파시켰다.

빠르게 현장을 빠져나가던 도중 “숫자들 잘 지켜”라며 통화하는 의사 한 명을 발견한 김수현. 그를 쫓아 의문의 폐건물에 도착했고, 치열한 몸싸움 끝에 쇠사슬로 감긴 수상한 방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숫자 아이들을 발견했다. 김수현이 숫자 아이들을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지, 도재환의 악행이 담긴 음성파일을 손에 넣은 도현진은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 두 사람의 마지막 활약이 기대되는 엔딩이었다. 오늘(29일) 밤 10시 20분 최종화 방송.

사진= OCN ‘킬잇(Kill it)’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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