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엔드게임’이 한국 극장가를 강타했다. 24일 개봉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한 시대를 화려하게 마무리 지을 이 영화는 개봉 첫날 13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사상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신기록 행진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전의 MCU 영화들은 어떤 박스오피스 기록을 세웠는지 한번 알아본다.

사진='블랙팬서' 포스터

# ‘블랙팬서’ - MCU 북미 최고 성적

북미에서 지난해 2월 16일 개봉한 ‘블랙팬서’는 개봉 첫주 2억200만3951달러를 벌었다. 올해 오스카 시상식에서 슈퍼히어로 영화로 사상 첫 작품상 후보에 오르며 흥행성은 물론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블랙팬서’의 북미 최종 스코어는 7억5만9566달러다. MCU 역대 북미 최고 성적이며 2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6억7881만5482달러)보다 약 3000만달러 더 수익을 냈다. ‘와칸다 포에버’라는 명대사와 시그니처 포즈까지 탄생시킨 ‘블랙팬서’의 ‘블랙 파워’가 미국을 강타했음을 입증한 셈이다.

사진='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포스터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 MCU 월드와이드 최고 성적 & 북미 최고 오프닝 & 한국 최고 성적

보는 이들을 충격으로 몰았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타노스(조시 브롤린)와 어벤져스 멤버들의 전쟁을 다룬 만큼 마블 팬은 물론 전세계 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사람들의 기대는 성적으로 이어졌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20억4835만9754달러의 월드와이드 성적을 올리며 MCU 월드와이드 최고 기록을 세웠을뿐 아니라 ‘아바타’ ‘타이타닉’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 이어 역대 흥행 4위에 올랐다.

또한 북미에서만 2억5769만8183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MCU 역대 최고 오프닝 성적을 달성했다. 한국에서는 1121만2710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해 MCU 영화 중 한국 성적 1위에 올랐고 ‘아바타’(1333만8863명)에 이어 역대 외화 관객수 2위를 차지했다.

사진='아이언맨 3' 포스터

# ‘아이언맨 3’ - MCU 솔로 무비 한국 최고 성적

2013년 4월 25일 한국에서 개봉한 ‘아이언맨 3’는 누적관객수 900만1679명을 기록하며 MCU 솔로 무비 중 한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아이언맨을 연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연기는 물론 새로운 아이언맨 슈트의 대거 등장, 페퍼(기네스 팰트로)의 액션까지 확인할 수 있어 국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북미에서는 ‘블랙팬서’에 이어 MCU 솔로무비 성적 2위(4억808만4349달러)에 오르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효과를 톡톡히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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