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랑이 봉준호 감독 작품 오디션을 본 사연을 공개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신비한 배우 사전”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변우민, 강기영, 이현진, 정이랑이 출연해 배우생활 이야기를 털어놨다.

정이랑은 배우로 활동하면서 본인 프로필을 들고 제작사를 직접 찾아가 홍보를 했다고 밝혔다. 어느날 봉준호 감독이 신작을 만든다는 소식을 들은 정이랑은 “배우로서 놓칠 수 없는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오디션을 보러 갔다고 전했다.

그는 “아기를 남편에게 맡기고 차를 몰고 가는데 너무 막혀 지하철로 갈아탔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냅다 뛰었는데 건물 셔터가 내려오더라”며 긴박했던 순간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님을 만났다. ‘오디션 보죠’라고 하시더라. 집에 오는 길에 눈물이 흘렀다”고 말했다.

MC들이 오디션 결과에 대해 묻자 “떨어졌다”고 말해 드라마틱한 상황에 찬물을 확 끼얹어 웃음을 자아냈다. 정이랑이 오디션 본 영화는 ‘기생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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