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의 주요 해외투자자로 알려진 린사모에 대한 대만 현지 보도가 나왔다.

대만 주간지 징저우칸은 3일(현지시간) 승리가 이사로 있던 클럽 버닝썬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린사모’의 남편이 도박계 거물인 위거주(于國柱)라고 보도했다. 또 한국 언론에 알려진 ‘린사모’가 영어 이름 위주린(Yi-Ju Lin)에서 비롯된 것이며, 실제 성은 탕씨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린사모라는 호칭은 잘못된 것이며 ‘위사모’라는 것. 또 빈과일보의 보도를 인용 위사모의 남편 위거주가 2005년 40억 대만달러(약 1480억원)를 요구받은 납치사건의 주인공이라고 전했다.

위거주는 납치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신분 노출을 제한해왔으며, 이에 위사모 역시 ‘린사모’라는 신분으로 대외적인 활동을 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위사모의 씀씀이는 결국 대중의 관심으로 다시 이어졌다. 위사모는 6개월간 6천만 대만달러(약 22억 1000만원)의 샤넬 제품을 구매, VVIP 고객으로 파리 패션쇼에 초청을 받았다.

이에 지난해는 패션잡지 대만판 엘르(ELLE)와의 인터뷰에 응하기도 했다. 이름과 신분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명품이 줄지어 늘어선 전시공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징저우칸은 보도에 이목이 집중되며 엘르 인터뷰 내용에 대해서는 삭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