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이 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사진=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23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이날 승리-정준영 등 연예인들과 경찰간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오전 7시경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의 아내인 배우 박한별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3시간가량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박한별은 남편 유 대표와 최종훈이 지난해 초 윤 총경과 골프를 칠 당시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한별을 상대로 당시 골프 모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비용은 누가 지불했는지 등에 관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경은 승리 등이 함께하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인물로 승리와 유 대표가 2016년 7월 강남에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강남경찰서 직원에게 수사상황을 물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유 대표나 승리가 윤 총경을 통해 실제로 사건 무마를 청탁했는지, 이를 대가로 건넨 금품은 없는지 집중적으로 확인 중이다.

박한별은 유 대표과 관련된 일에 무관함을 주장해왔다. 그러나 최종훈이 윤 총경과 함께 골프를 친 사실을 진술하는 과정에서 유 대표 외에 박한별도 함께 있었다고 진술하면서 박한별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글을 올렸다. 누리꾼들이 그가 출연 중인 MBC ‘슬플 때 사랑한다’ 하차를 요구하자 박한별은 최근 촬영 일정 조정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