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가 혐의 하나를 더 추가받았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승리를 비공개 소환 조사해 기존 성매매 알선 혐의 이외에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도 추가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승리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입건해 소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016년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와 함께 차린 클럽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도 유흥주점처럼 불법운영한 혐의다.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할 경우 유흥주점보다 세금을 덜 낸다. 경찰은 이날 유 대표도 같은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몽키뮤지엄은 승리와 유 대표, 최종훈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총경이 뒤를 봐줬다는 의혹을 받는 클럽이다. 2016년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문을 열었다. 개업 직후 경쟁업체로부터 '불법구조물이 있다'고 신고당해 경찰에 적발됐다. 이후 윤 총경이 강남경찰서 옛 동료에게 수사 상황을 알아봤다고 알려졌다.

서울경찰청은 윤총경과 윤총경의 부탁을 받은 A씨, A씨의 부탁을 받고 수사 상황을 알려준 수사 담당자 B씨 등 경찰 3명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했다. 윤총경 등은 "수사 관련 편의를 봐준 적이 없다"고 했지만 경찰에 따르면 윤 총경은 청와대에 근무하던 2017년과 2018년 사이 수차례 유 대표, 승리, 최종훈 등과 함께 식사는 물론 골프까지 했다.

당시 강남경찰서는 몽키뮤지엄 영업담당자 이문호씨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이문호씨는 버닝썬 공동대표를 맡았다. 강남구청은 몽키뮤지엄에 영업정지 1개월을 내렸고 클럽은 과징금 4020만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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