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가 마약 투여 혐의로 비공개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연합뉴스

19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승리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 전날 승리를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아직은 내사 단계”라고 밝혔다.

‘버닝썬’ 사건 관계자 조사를 통해 승리가 마약을 투약한 사실에 대한 진술을 확보했다는 말이 된다. 경찰은 해당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전날 소환 조사에서 투약 혐의를 추궁했지만 시기, 장소 등과 관련해 입증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승리는 2월 27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며 소변과 모발을 제출했다.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해당 샘플을 보내 진행한 정밀검사에선 최종 ‘음성’ 판정이 나왔다. 승리도 마약 투약과 관련해선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한편 버닝썬에서 중국인 VIP 고객을 담당했던 중국인 직원 ‘애나’에게서 엑스터시-케타민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애나로부터 마약을 공급받고 투약한 중국인들의 실체와 규모에 대해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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