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이 김학의 전 차관을 소환했다.

15일 오후 3시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울동부지검으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소환했다.

김학의 전 차관이 대검의 출석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 2013년 경찰수사 과정에서도 김학의 전 차관은 소환 조사에 불응한 바 있다.

이에 앞서 14일 민갑룡 경찰청장은 김학의 전 차관의 별장 성 접대 의혹과 관련 “(경찰이 입수한) 영상에서 (김학의 전 차관의 얼굴을) 육안으로도 식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13년 최초로 불거진 김학의 전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은 무혐의 결론을 받았다. 당시 검찰은 영상 속 남성이 김학의 전 차관이라는 것을 특정할 수 없다며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검찰과거사위원회와 대검 진상조사단의 진상조사 대상에 오르며 다시금 심판대 위에 오르게 됐다.

민갑룡 청장은 “흐릿한 영상은 2013년 3월에 입수해 감정을 의뢰했고, 명확한 영상은 5월에 입수했는데 육안으로도 식별할 수 있어서 감정 의뢰 없이 동일인이라고 결론 내고 검찰에 송치했다”라고 전했다.

영상 속 인물이 김학의 전 차관임이 명확하기 때문에 감정 의뢰를 맡길 필요도 없다는 것. 또 2013년 부실수사 의혹에 대해서는 “당시 많은 문제 제기를 했고 피해자도 항고 등 법적 절차를 거쳤지만 명확하게 해소가 안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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