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관리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할 뿐만 아니라 발 빠르게 제품을 구입하는 ‘그루답터’가 확산하며 관련 시장이 뜨겁다.

사진출처=남성화장품 우르오스 광고컷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국내 남성화장품 시장 규모가 1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할 정도다. 남성화장품 시장 성장세를 주도하는 그루답터들이 최근에는 뷰티 디바이스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

실제 모바일 리서치 오픈서베이가 지난달 20~30대 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은 뷰티도구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여성에 비해 피부가 상대적으로 두껍고, 피지 분비량이 4.3배 많은 남성들은 피부 관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뷰티업계는 남성 전용 헤어스타일링 디바이스 뿐만 아니라 토탈 피부 관리가 가능한 뷰티 마스크까지 관련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사진=보미라이 제공

여성들이 즐겨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뷰티 마스크가 남성들에게도 인기다. 원적외선 마스크 브랜드 보미라이는 여성뿐만 아니라 피부고민이 많은 남성에게도 좋은 뷰티 디바이스다. 국내 최초 원적외선을 핵심 원리로 활용한 보미라이는 인체 온도에서 90.2%의 높은 방사율을 자랑하며 1분에 수천 회씩 세포를 진동시켜 피부톤과 탄력, 보습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특허 등록된 ‘골드시트’를 원적외선 패드에 부착해 광물질을 첨가하지 않고도 원적외선의 효과를 높였으며 전자파 등의 유해물질이 없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조절식 헤드 밴드로 남녀노소 상관없이 자신의 머리둘레 맞춰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사진=실큰 제공

얼굴뿐만 아니라 손발 미용까지 관리하는 남성들도 늘고 있다. 실큰의 ‘네일&페디프로’는 손과 발의 각질을 제거해주는 제품으로, 숍에서 전문 관리를 받지 않아도 집에서 손쉽게 손발을 관리할 수 있다. 손톱과 발톱의 광택을 내는 샤이닝 헤드, 큐티클을 정리해주는 버퍼 헤드, 발뒤꿈치의 딱딱한 각질을 제거해주는 다이아몬드 헤드 등 총 3가지 타입의 헤드가 제공돼 필요에 따라 원하는 헤드를 교체해 사용할 수 있다. 다이아몬드 헤드의 경우 생활방수 기능이 적용돼 샤워하면서도 사용 가능하다.

사진=어댑트, 원텍 제공

어댑트가 출시한 옆머리 다운 전용 헤드기어 ‘95PROBLEM 다운핏’은 모든 남성의 고민인 뜨는 옆머리 스타일링에 효과적이다. 화학제품 사용이나 손질 필요 없이 착용만으로 옆머리를 눌러주며 3분 이내로 쉽고 빠르게 스타일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화학약품으로 이뤄진 펌 약품은 머릿결, 두피 손상은 물론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다운핏은 내장된 플렉서블 열선의 발열로 머리를 효과적으로 가라앉혀 준다. 인체공학 디자인과 탄성 있는 소재로 헤어세팅에 공을 들이는 그루밍족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탈모 개선을 위한 디바이스도 화제다. 레이저·초음파 의료기기 전문기업 원텍의 ‘헤어빔 에어’는 저출력 레이저 요법을 활용한 탈모치료 의료기기다. 2017년 나온 ‘헤어빔’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인 제품으로, 기존 헤어빔의 효능은 유지하면서 본체의 무게를 절반가량으로 줄였다. LED/LD 광원단자 69개에서 조사되는 레이저와 빛이 두피 전체에 고루 전달돼 모세혈관을 확장하고 혈류량과 산소량을 증가시켜 모근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는 원리가 적용됐다. 헤어빔 에어는 분당서울대병원과 경북의대의 6개월 임상실험 및 식약처 허가를 통해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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