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빈이 1년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서울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 여자 싱글 대학부에서 최다빈(고려대)이 쇼트프로그램 2위에 올랐다.

최다빈은 기술점수(TES) 46.61점, 예술점수(PCS) 23.21점을 받아 총점 46.61로 박소연(단국대·59.96점)의 뒤를 이었다. 1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기록한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점(67.77점)에 못 미치는 기록이었으나 복귀전을 무난히 치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다빈은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7위를 기록해 김연아 이후 한국 선수로는 처음 올림픽 톱10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3월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새 부츠에 적응 못해 쇼트프로그램만 소화한 뒤 기권했다.

최다빈은 “새 부츠를 찾느라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다. 올림픽을 준비하느라 심신이 지쳐있는 상황이라 차라리 한 시즌을 쉬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충분히 쉬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월 새로운 부츠를 찾았고, 약 한달 동안 훈련한 뒤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지만, 하루 빨리 기량을 되찾아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