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이른바 ‘오스카’는 24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올해로 91번째 생일을 맞는다. 오랜 역사 속에 전통이 자리잡았고 전세계가 주목하는 최고의 영화 시상식으로 거듭났다. 그런 오스카가 변화의 물결에 부딪혔다. ‘미투’ ‘타임스 업(Time’s Up)’ 등 몇 년 사이 각종 사회적인 이슈들이 터지면서 오스카도 변화를 추구했다. 구성원의 성별, 인종을 다양하게 채우기도 했다. 최근에는 ‘시청률’에 관한 문제가 터져나왔다.
# 촬영상 등 주요부문 수상장면 방송 불가?...영화인들 반발로 취소
오스카는 최근 몇 년동안 시청률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감소 추세다. 그 말은 곧 돈이 안 된다는 것이다. 최근 한국에서도 방송 중 중간 광고를 하는 것처럼 미국도 중간 광고를 많이 사용한다. 각종 시상식 모두 그렇다. 시상 몇 개 정도하면 광고로 넘어간다. 빨리 끝내도 되는 시상식을 질질 끄는 것이다.
올해 오스카는 촬영상, 편집상, 분장상, 단편영화상 등 4개 부문에 대해 수상자 발표한 하고 수상 소감 대신 중간 광고를 넣을 방침을 공개했다. 하지만 할리우드 영화인들의 반발은 거셌다. 자신들의 SNS를 통해 “영화에 촬영, 분장, 편집 등이 없다면 그건 영화가 아니다”며 항의를 했다. 오스카는 이 계획을 전면 무산했다.
광고를 많이 틀겠다는 건 상업적인 목적이 있는 것이다. 시청률이 잘 나오지 않으니 당연히 광고가 줄어들 수밖에 없고 방송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적어지기 마련이다. 주관방송사 ABC의 입김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오스카가 대중 취향에 맞게 후보를 선정하는 일이 많아짐과 동시에 상업적인 욕심까지 드러내면서 ‘아카데미 시상식’이 과거처럼 영화인들만의 축제가 아니라는 걸 말해준다.
# 퀸이 라이브 무대를?...형평성 논란
통상적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치는 가수들은 주제가상 후보자들이다. 하지만 올해 ‘보헤미안 랩소디’ 신드롬을 일으키며 대중들의 관심을 받은 퀸이 오스카 무대에 서게 된다. 시상식에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 드러머 로저 테일러가 아담 램버트와 공연한다.
오스카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보헤미안 랩소디’ 첫 가사를 인용하며 “이것은 현실인가요? 아니면 단지 환상인가요?”라며 라이브 공연 무대 확정을 축하했다. 하지만 주제가상 후보에도 없는 ‘보헤미안 랩소디’ 그리고 퀸이 라이브 공연을 하는 건 대중들이 시상식을 보게끔 만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보헤미안 랩소디’ OST는 전부 이전에 발매된 퀸의 노래로 돼 있기 때문에 영화를 위한 창작물이라 볼 수 없어 오스카 후보에 오르지 못한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좋은 공연이 될 것이다”라는 반응과 “왜 굳이 후보에도 없는 가수를...”이라는 부정적인 반응도 드러내고 있다. 꼭 후보자만 무대에 서란 법은 없지만 시청률, 상업적인 측면과 맞물려서 오스카의 이와 같은 결정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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