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레이싱 모델이자 BJ 류지혜와 전 프로게이머 이영호 논란의 계기가 BJ 남순의 방송이었음이 밝혀졌다.

사진=(좌) 이영호 개인방송 캡처 , (우) 남순 개인방송 캡처

류지혜는 19일 인터넷 개인방송 플랫폼 ‘아프리카 TV’ BJ 남순의 방송에서 낙태 사실을 언급했다. 남순의 개인방송 도중 연결된 통화에서 류지혜는 “네가 이영호를 방송에 초대했는데 나한테 연락하지 않았다”고 따졌다. 이에 남순은 “너랑 이영호랑 무슨 사이냐”라고 물었고 류지혜는 “뭔 사이는 아니지만 나한테 예의상 연락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둘러댔다.

이후 20여분간 이어지는 통화에서 두 사람의 갈등은 격해졌고 류지혜는 “난 낙태도 했다. 이영호 때문에. 안 억울하겠냐”라고 말했다. 이 같은 류지혜의 행동은 지난 12월 BJ 남순의 개인방송에 이영호를 게스트로 초청했기 때문. "레이싱 모델과 만난 적 있느냐"고 남순이 시청자 질문을 던지자 이영호는 “상대방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며 연인관계를 부정했다.

그러나 남순이 계속해서 “레이싱 모델과 썸 이상의 관계를 가진 적 있냐”고 하자 이영호는 “아니다. 그 분이 제 대회에 오신 적이 있을뿐”이라며 언급을 자제했다. 이에 류지혜는 불쾌감을 표한 것으로 보이며 낙태 언급에 대해서는 “마이크가 꺼진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이후 논란이 계속되자 류지혜와 이영호는 각자 개인방송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온라인 설전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BJ 남순은 지난 2017년 논란이 됐던 ‘왁싱샵 살인사건’의 동기가 된 영상을 제공했다고 비판을 받았다. 남순이 왁싱샵에서 진행한 방송을 본 30대 남성이 매장을 찾아가 주인을 살해한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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