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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아노 살라, 낭트 “9번, 누구도 못 단다”...불의의 사고 ‘영구결번’ 사례는?

기사승인 2019.02.09  11: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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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아노 살라의 등번호가 영구결번됐다.

사진=낭트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8일 영국 도셋 경찰은 실종됐던 비행기 잔해에서 발견된 시신 한 구의 신원이 에밀리아노 살라라고 밝혔다. 살라는 지난달 프랑스 리그앙 낭트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시티로 이적을 확정짓고 경비행기로 이동하던 중 영국 채널 제도 인근에서 조종사 데이비드 이보슨과 함께 실종됐다.

경찰이 살라의 사망을 공식발표하면서 전세계 축구계는 SNS를 통해 살라의 사진과 함께 추모의 글을 남겼다. 특히 살라의 전소속팀 낭트는 그의 등번호 ‘9번’을 영구결번하기로 결정했다. 공격수 대표 번호인 9번을 영구결번하는 경우는 이례적인 일이다.

AFP=연합뉴스(이니에스타의 하르케 추모 세리머니)

살라처럼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선수를 위해 팀이 그 선수의 등번호를 영구결번한 사례가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카메룬의 비비앙 푀다. 그는 2003년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 콜롬비아전에서 심장마비 증세를 보여 목숨을 잃었다. 비비앙 푀가 뛰었던 맨체스터 시티(23번), RC랑스(17번), 올림피크 리옹(17번)은 각각 푀의 등번호를 영구결번하기로 결정했다. 리옹은 이후 카메룬 선수 장 마쿤에게 푀의 등번호를 줬다.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의 이니에스타가 결승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했다. 그는 속옷에 적은 ‘다니 하르케는 항상 우리와’라는 글을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보여줬다. 다니 하르케는 스페인의 유망한 수비수였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에서 뛰던 하르케는 2009년 이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떠난 뒤 심장마비를 일으키며 사망했다. 에스파뇰은 스페인 축구협회 규정을 어겨가면서까지 하르케의 등번호 16번을 영구결번 처리했다.

EPA=연합뉴스(아스토리)

스페인의 또 다른 수비 유망주 푸에르타의 사례도 있다. 푸에르타는 2007-2008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서 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동료들의 도움으로 의식을 되찾았고 바로 락커룸으로 들어갔지만 그곳에서 또 한번 쓰러졌다. 결국 심장마비로 인한 장기 및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푸에르타 소속팀 세비야가 그의 등번호를 영구결번하려고 했지만 축구협회가 1~25번까지 선수를 무조건 등록해야 하는 규정을 내세워 결번시키지 못했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피오렌티나 주장 다비데 아스토리가 2017-2018시즌에 우디네세 원정 경기를 앞두고 호텔에서 사망했다. 역시 심장마비때문이었다. 피오렌티나는 아스토리를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그의 등번호 13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그의 전 소속팀 칼리아리도 13번을 영구결번하기로 결정했다.   

에디터 박경희 gerrard@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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