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본격적인 한파가 찾아올 것이란 예보와 함께 난강가전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석유나 가스를 이용하는 난로 등 온풍기가 인기였으나 최근에는 전기를 이용한 온풍기와 히터가 사랑을 받고 있다. 별도로 연료를 주입하지 않고도 콘센트만 꼽으면 따뜻한 바람이 나오고 냄새도 없고, 석유나 가스 누출로 인한 화재 위험도 적은 것이 장점이기 때문이다. 난방기기 구입에 앞서 효능, 가성비 사이에서 ‘결정장애’를 일으키는 이들이 많다. 현명한 선택을 통한 건강한 겨울나기를 해보자.

 

◆ 전기컨벡터

올겨울 유럽에서 주로 사용하는 난방시스템인 전기컨벡터의 인기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입식 생활의 증가, 집안 전체가 아닌 본인이 주로 사용하는 공간에 한정해 난방하는 실용적인 면 때문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아낙 제공

히터 내부에서 발생시킨 열을 공기의 대류현상을 통해 내보내는 방식을 사용해 히터 주변뿐만 아니라 공간 전체의 공기를 따뜻하게 데우는 데다 주변 공기를 건조하게 만들지 않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인테리어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세련된 디자인과 스마트한 기능까지 더해진 제품들이 출시돼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아낙의 컨벡션히터(ANS-1500)는 방열면적이 넓은 X자형 방열판을 채택해 난방 효율을 높였으며 설정온도보다 주변온도가 높은 경우 전원이 차단되는 자동온도조절 기능, 설정온도·출력·타이머 등의 작동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면부 컬러 LED창, 원격 조작이 가능한 전용 리모컨이 적용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IP24 등급 방진 방수로 욕실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7만원대.

신일의 전기컨벡터는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자식 조작부의 버튼을 눌러 원하는 기능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고, 생활방수 기능으로 욕실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6만~16만원대. 코멕스 ‘컨백션히터’도 5만원 안팎의 높은 가성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밀 제공

노르웨이 명품 가전브랜드 밀(MILL)의 전기컨벡터는 심플한 색상과 슬림하고 세련된 곡선의 북유럽풍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나며 스탠드·벽걸이·이동식으로 장소에 맞게 사용 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1200과 1500모델이 있고 와이파이 기능, 터보·타이머 기능, 하단 다리디자인 등 옵션에 따라 9만원대부터 19만원대에 이르기까지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

 

◆전기매트

전기매트의 종류는 크게 2가지인데 전기장판은 열선을 통해 열을 만드는 방식이고, 온수매트는 열선 부분을 호스로 대체해 온수매트와 세트를 이루는 소형 보일러에서 데운 물을 매트로 보내 따뜻하게 만든다. 매트 내부에는 뜨거운 물만 흐르기 때문에 전기장판에 비해 전자파가 적다.

전기장판은 구매비용이 저렴하고, 비교할 수 있는 제품이 많으며 크기가 다양하고 설치가 간단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온수매트보다 전자파 노출의 우려가 있고, 오래 보관할 경우 장판 내부 단선의 가능성이 있다.

보국전자의 전기매트(BKB-8502S, 6만원대)는 영국알러지협회(BAF)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았고, 전자파 안전인증인 EMF 인증도 취득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15시간 타이머, 과전류방지, 과열방지 등 5중 안전장치를 적용해 소비자들이 전기매트 사용시 불안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을 제거했다. 특히 방수 접속구를 적용하고 전기매트의 상지와 하지를 관통하는 점핑퀼딩방식으로 열선을 강하게 고정해 손세탁 및 세탁기 사용까지 가능하다.

사진=이메텍 제공

이탈리아 프리미엄 전기요 이메텍의 2019년형 전기요는 전원을 끄지 않고 외출하더라도 12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된다. 특허기술인 EESS 안전 시스템은 과전류 및 누전, 오작동 감지 시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해 화재 등으로부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특허기술인 ‘인텔리히트’ 기능으로 센서가 실내온도 변화를 감지, 스스로 온도조절을 해 사용자가 편안한 수면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온도조절기는 6단계로 세분화된 온도 설정으로 개인의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싱글이 10만원, 더블이 20만원대에 이른다.

 

◆온수매트

온수매트는 전자파 노출의 위험이 적고 냉수를 넣으면 여름에도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구매비용이 다소 높고 모터식 온수매트의 경우에는 약간의 소음이 발생하는 것이 단점이다. 물이 지나는 호스관리가 필요한 것도 번거로운 점이다.

사진=스팀보이 제공

스팀보이 온수매트는 과열 시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안전 휴즈와 충격이나 무리한 이동 시 작동을 중단하는 자세 안전 스위치, 히터 이상 시 히터가 꺼지는 화재 방지 장치 등 10가지 안전장치가 탑재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온수 호스는 막힘, 꺾임, 변형, 파손 걱정이 없고 절전 설계를 통해 난방비 부담을 줄였다. 13만원대(싱글).

신일산업 온수매트(SWM-1500NK)는 디지털 제어기능을 채택해 사용 시 소비전력과 대기전력을 모두 최소화한다. 매트는 일반 이불처럼 접어서 보관해도 끊어짐이나 제품의 변형이 없고, 열고 닫기에 편리한 급수방식을 채택해 사용이 편리하다. 19만원대.

사진=귀뚜라미보일러 제공

귀뚜라미보일러의 ‘귀뚜라미 온돌매트’는 밀폐식 안전구조와 보일러 넘어짐 안전 스위치, 흡착 빨판식 구조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피부에 직접 닿는 매트 부분을 고밀도 메모리폼으로 만들어 충격 흡수 기능을 강화했고 매트 커버는 알레르기 방지를 위해 초고밀도 극세사 원단으로 제작했다. 집먼지진드기 서식을 차단하고 양면커버로 만들어져 기호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성능과 디자인, 사이즈에 따라 10만원 후반부터 50만원대 가격이 형성됐다.

사진=각 브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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