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소확횡에 대해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죄가 아니라고 말했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12월 4일부터 7일까지 직장인 313명을 대상으로 ‘소확횡’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소확횡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횡령’이라는 뜻으로 직장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회사 물품을 가져가거나 함부로 사용하는 등의 행위를 말한다.

‘소확횡이 죄가 된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직장인 절반 이상은 ‘횟수, 양, 금액에 따라 다르다(55.3%)’고 답했으나 ‘소소한 수준이므로 전혀 죄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26.2%, ‘횡령은 무조건 죄가 된다’는 답변은 18.5%였다.

‘소확횡에 공감하나’를 묻자 직장인 10명 중 4명이 ‘공감한다(42.5%)’고 밝혔고 6명은 ‘공감하지 않는다(57.5%)’고 답했다.

‘시도했던 소확횡’으로는 ‘회사에서 휴대전화, 보조배터리 등 전자제품 충전하기’가 3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업무 시간 중 카페, 우체국, 흡연, 인터넷 쇼핑 등 개인 업무 보기(27.7%)’ ‘회사에서 개인 자료 출력하기(2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직장인들에게 ‘회사 및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 정도(5점 만점)’를 물었다. ‘3점(50.2%)’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4점(29.4%)’ ‘5점(12.8%)’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