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전설 ‘차붐’에게 가까워졌다.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홈경기에서 손흥민이 3대1 승리에 힘을 보태는 쐐기골을 넣었다.

사진=연합뉴스/AP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유럽 1부리그 통산 100골을 채웠다.

한국 선수가 유럽 ‘빅 리그’에서 100골을 기록한 사례는 분데스리가의 전설 차범근 전 감독 뿐이다.

차범근 감독은 분데스리가에서 활동하는 동안 총 372경기에 출장 121골을 기록했다. 아직 20대 중반의 나이인 손흥민이 100골을 돌파한 것은 이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청신호로 여겨진다.

특히 올해의 경우에는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대표팀 경기를 소화하면서도 소속팀 내 경쟁을 이겨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

여기에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손흥민이 군 복무 문제까지 해결하게 되며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부상 등 악재만 겹치지 않느다면 다음 시즌 손흥민이 차범근 전 감독의 121골도 가볍게 뛰어넘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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