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가 전설의 독립영화를 상영한다.

사진=(시계방향)'강의 남쪽' '우중산책' '아침과 저녁사이' 스틸컷

서울독립영화제가 ‘독립영화 아카이브전: 복원을 시작하다’(이하 ‘아카이브전’) 특별기획전을 진행한다. ‘아카이브전’은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최근 복원작업을 시작한 독립영화 초기작들을 상영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7편의 독립영화를 상영한다. 독립영화 1세대라고 불리는 이익태 감독이 연출한 한국 최초의 실험영화 ‘아침과 저녁사이’와 1980년대 독립영화 태동기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현재 강남 은마아파트 공사 현장을 배경으로 한 장길수 감독의 ‘강의 남쪽’, 임순례 감독의 영화, 극장에 대한 단편 ‘우중산책’이 한 섹션으로 묶여 상영된다.

사진=(시계방향)'파업전야' '낮은 목소리 2' '낮은 목소리 3-숨결' '송환' 스틸컷

한국 독립영화의 역사와 정신에 뜨거운 이슈를 품은 장산곶매 제작 ‘파업전야’가 소개된다. 인천 남동공단의 금속기업 단조반을 무대로 노동현장과 노동운동에 대해 극사실주의로 묘사해 대한민국 최초의 노동영화로 꼽힌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여성주의적 시선으로 담아낸 변영주 감독의 ‘낮은 목소리 2’ ‘낮은 목소리 3-숨결’과 비전향 장기수를 다뤄 선댄스영화제 한국영화 최초 수상한 김동원 감독의 ‘송환’도 상영 예정이다.

전설의 독립영화 작품들을 소개하는 아카이브전은 11월 29일부터 12월 7일까지 CGV아트하우스 압구정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는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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