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16일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소나타 3&12번’을 음반과 디지털 앨범으로 발매했다.

지난 2016년 전속 계약 체결 후 쇼팽, 드뷔시에 이은 도이치 그라모폰 세 번째 스튜디오 레코딩인 이번 앨범에는 2011년, 그가 17세에 참가해 3위에 입상했던 차이콥스키 콩쿠르 결승 연주곡 중 하나인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을 수록했다. 또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3번과 12번이 수록됐으며 디지털 앨범과 국내에서 발매 한 디럭스 앨범에는 ‘모차르트 판타지 3번’이 추가로 담겼다.

조성진이 연주하는 모차르트는 에너지가 넘칠 뿐만 아니라 그 시기의 모차르트 감성을 반영하듯 슬픈 감정을 함께 담아내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음반으로 탄생했다.

조성진은 “모차르트를 연주할 때마다 늘 행복을 느끼며 항상 그것을 즐긴다. 어떤 작곡가의 레퍼토리를 연주하기 위해 때로는 고통스럽게 몸부림쳐야 할 때도 있지만 모차르트를 연주할 때만큼은 그렇지 않다. 그의 곡이 연주하기 쉬워서가 아니라 그 음악 자체가 큰 기쁨을 주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신보에서는 세계적인 지휘자 야닉 네제 세겡과 그가 지휘하는 색채감 가득한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가 함께했다.

한편 조성진은 16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지휘자 안토티오 파파노와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하고 12월7일 정명훈·서울시향과 함께 DG 120주년 기념 갈라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유니버설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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