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해 여행 준비로 한창인 11월, 에어비앤비가 2019년 새해맞이 여행지로 트렌딩 도시를 소개했다. 이 도시들은 전년대비 가장 높은 예약 증가율을 보였던 말 그대로 요즘 ‘핫’한 여행지이다.

멕시코는 1위 멕시코시티, 3위 푸에르토 바야르타, 4위 툴룸 등 상위권에 3개의 도시를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새해맞이 여행지로 자리매김했다.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은 17위를 기록했다. 서울은 전년 대비 55% 숙소 예약 증가를 나타내며 새로운 트렌딩 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새해맞이 여행에서는 불꽃놀이, 음악, 지역 축제 등과 더불어 각 나라별 독특한 새해 풍경을 경험할 수 있어 특별한 추억을 쌓기 위해 이 시기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다. 다음은 트렌딩 도시로 뽑힌 도시의 에어비앤비 호스트들이 소개하는 각 나라 새해맞이 풍습이다.
 

서울, 대한민국

“한국에선 새해에 가족 모두가 집에 모여 얇게 썬 떡, 소고기, 부친 계란 및 야채를 곁들여 만든 ‘떡국’을 먹는다. 새해에 떡국을 먹으면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고 믿는데 게스트들도 서울에 여행을 와서 한국 고유의 설날맞이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 -호스트 한종윤 & 박소희

멕시코시티, 멕시코

“새해 제야의 종이 12번 울릴 때, 우린 새해를 위한 12가지 소원을 빈다. 그리고 소원 하나 마다 포도를 하나씩 먹는다” -호스트 아브릴
 

런던, 영국

“새해 전야는 보통 펍에서 축하한다. 내가 찾는 곳은 이곳의 17세기 코치하우스다. 팔짱을 하고 손을 맞잡고 커다란 원을 만들어 ‘올드 랭 사인’을 부르다 보면 빅벤이 종을 울린다. 마지막 종이 울리면 친구들과 여행객들이 모두 한데 부둥켜 안고 입맞추며 서로 새해의 복을 빌어준다” -호스트 조안나

카르타헤나,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의 사람들은 새해 전야에 자신의 여행 가방을 끌면서 도시의 거리를 걷는다. 이 전통은 새해 여정에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한다” -호스트 필리페
 

치앙마이, 태국

“태국은 불교 국가이기 때문에 사원에서 의식이 개최되고 시민들은 새해 맞이 기도를 한다. 과거의 부상이나 곤경이 처했던 순간을 상기하고 다가오는 새해의 번영과 건강을 기원하기 위한 불경을 읊는다. 어떤 가정은 부와 번영을 위해 집에서 돈을 세면서 밤을 지새우기도 한다” -호스트 모

골드코스트, 호주

“친한 친구들과 아이스박스를 챙겨서 바이런 베이의 폴스 페스티벌로 향한다. 북반구의 친구들은 두꺼운 옷으로 단단히 옷을 챙겨 입는 동안 우린 일광욕을 하며 전 세계로부터 방문한 음악가들의 호주 컨트리 음악을 듣는다” -호스트 레누마

크라쿠프, 폴란드

“새해 전날 저녁식사에 깜짝 손님을 위해 자리를 비워두는 것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폴란드의 전통 중 하나이다. 새해 전야를 혼자 보내는 외로운 사람들을 위해 집 문을 개방하고 식탁에 함께 앉아 이야기와 맛있는 음식을 나눈다. 본질적으로 매우 에어비앤비스럽다” -호스트 바르텍

사진=에어비앤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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