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네르아띠 황준표 대표가 자신의 갑질 관련 보도에 대해 “인격살해”라고 반박했다.

12일 JTBC ‘뉴스룸’에는 유기농빵 프랜차이즈인 보네르아띠 황준표 대표의 갑질 사례를 추가로 보도했다. 이날 ‘뉴스룸’이 추가로 확보한 음성 파일에는 보네르아띠 부천상동점에서 가맹점 점주를 향한 욕설이 가득했다.

(사진=JTBC '뉴스룸')

가맹점 직원은 황준호 대표가 평소에도 직원들을 시켜 수시로 빵을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점주가 법적 조치를 취하자 황준호 대표가 욕설을 했다는 것.

공개된 음성파일에는 “이 XX가 XX 너는 남의 마누라도 XX할 XX야. 니가 그렇게 해서 나를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이겨 봐 그럼. 나는 너한테 질 것 같지 않은데. X만 한 XX야”라고 비속어를 사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뿐만 아니라 점주의 부인을 언급하며 “너네 마누라를 팔아 XXXXXX야. 너는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았길래 XX같이 행동하냐, 이 XXXXX야. 응!”이라고 입에 올리기도 힘든 폭언까지 더했다.

해당 점주뿐 아니라 이미 다른 점주들도 황준호 대표로부터 욕설이 담긴 문자메시지 등을 받아본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을 둘러싼 갑질 의혹이 확산되자 황준호 대표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4장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황준호 대표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빵 밖에 모르고 살아왔는데 이렇게 언급되니 말로만 듣던 인격살해가 이런 것이구나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실인 것은 소속 제빵사에게 폭언을 한 부분, 직영점에서 청결 문제 등을 지적하며 수성사인펜으로 글씨를 쓴 부분”이라고 시인했다.

그러면서도 “제빵사의 어머니가 직영점 계좌에서 임의로 돈을 인출해 횡령한 것으로 발견하고, 그 어머니와 공범으로 생각되는 이에게 횡령으로 형사고소를 했다”며 “JTBC에서 이러한 해명내용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통화내용 일부를 악의적으로 편집했다. 해당부분에는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 전했다.

황준표 대표는 보건증 절도에 관한 보도는 조작이라며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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