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극 장인'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가 개봉을 앞둔 영화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에서 파격 변신을 예고한 가운데 과거 작품 속 변천사가 눈길을 끈다.
현대극 '러브 액츄얼리' '비긴 어게인'에도 출연한 영국 출신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는 2003년 세계적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에서 자유로운 해적을 동경하는 총독 딸 엘리자베스를 맡아 스타덤에 올랐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 어떤 상대를 만나도 굴하지 않는 당당한 모습으로 걸크러쉬 매력을 뽐낸 그는 이후 멜로, 드라마, 스릴러, 액션 등 다양한 장르에서 팔색조 매력을 과시하며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연기파 배우로 사랑 받았다.
특히 우아한 고전미를 지닌 나이틀리는 제인 오스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오만과 편견', 본격 액션 연기에 도전한 '킹 아더', 제임스 맥어보이와 로맨스를 펼친 '어톤먼트', 실존 인물을 연기한 '공작부인: 세기의 스캔들' '데인저러스 메소드' '안나 카레니나' 등 시대극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 '할리우드의 시대극 강자'로 자리매김한 것.
다양한 장르의 시대극을 통해 고전미와 고혹적 매력을 뽐낸 나이틀리는 올겨울 디즈니 크리스마스영화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으로 또다시 시대극에 도전했다. 영화는 크리스마스 이브, 돌아가신 엄마의 마지막 선물을 열 수 있는 황금열쇠를 찾기 위해 클라라가 마법 세계로 들어가면서 펼쳐지는 모험을 그린 판타지다.
클래식 ‘호두까기 인형’을 원작으로 했다. ‘사탕의 왕국’의 섭정관 슈가 플럼을 연기한 나이틀리는 솜사탕 헤어스타일과 드레스, 사랑스러운 메이크업 등 화려한 비주얼을 과시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또 원작인 차이코프스키 발레곡 ‘호두까기 인형’ 중 ‘사탕 요정의 춤’을 듣고 슈가 플럼에 맞는 하이톤 목소리와 웃음 소리를 떠올렸다는 나이틀리는 이제껏 본 적 없던 톡톡 튀는 ‘요정미’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 12월 6일 국내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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