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이승현이 오늘(26일) 경찰에 출석했다.

 

사진=연합뉴스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이자 형제인 이석철, 이승현은 26일 오후 2시 폭행 피해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방배경찰서에 출석했다. 두 사람은 법정대리인인 아버지,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남강의 정지석 변호사와 동행했다.

이날 이석철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항상 뮤지션이 되겠다는 말을 해왔었다. 그 약속 지키지 못해서 죄송하다. 잘 해결하고 시간이 흘러서 좋은 음악으로 다시 돌아오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에 대해서는 "4명이 전속계약 해지를 했다는 소식을 기사로 알았다. 그 부분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라며 "이 기사를 보거나, 저희가 조사를 받는 이야기를 들으면 (멤버들도) 마음 아파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19일 이석철은 기자회견을 열고 2015년부터 문영일 프로듀서로부터 상습적인 폭언 및 폭행을 당한 사실과 김창환 회장의 폭언과 아동학대 방조 사실을 폭로했다.

이에 대해 김창환 회장은 “단 한 번도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으며, 멤버들을 가르치거나 훈계한 적은 있어도 폭언이나 폭행을 한 적이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22일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는 이석철, 이승현을 제외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4명(이은성 정사강 이우진 김준욱)과의 전속계약 해지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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