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비리유치원 76곳의 명단을 공개했다.

25일 서울시교육청이 2013년 이후 비리 사항이 적발된 서울 유치원 76곳에 대한 감사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했다.

이번 공개대상은 2013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감사에서 적발된 곳들이다. 총 76곳의 유치원 중 공립유치원이 31곳·사립유치원이 45곳이다.

유치원명단은 오전 9시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공개된 내용에는 유치원에 대한 감사 지적사항, 유치원별 시정 여부 등이 담겨 있다.

하지만 처분사항이 없거나, 처분사항이 확정되지 않은 유치원은 공개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서울 시내에 위치한 공립유치원은 226곳·사립유치원은 650곳이다.

감사에 적발된 비율을 살펴보면 공립유치원이 26.7%(116곳 중 31곳), 사립유치원이 70.0%(64곳 중 45곳)로 나타났다.

지적된 내용을 보면 시설적립금을 부당하게 적립하거나 지원금 등을 예산 외 목적으로 집행한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