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시적 유류세 인하를 발표했다.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 발언에서 김동연 부총리가 “유류세를 15% 인하해 서민·자영업자 유류세 부담을 약 2조원 경감하도록 하겠다”라며 “유가 상승과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 자영업자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동연 부 총리는 유류세 한시 인하가 역진적이라는 지적에 “전체 차량 2천300만대 중 2천500㏄ 이상 차량은 15%에 불과해 역진적인 요소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서민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려는 것”이라고 다시 한번 취지를 강조했다.

또 “현재 우려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유류세 한시 인하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점”이라며 “국제유가가 안정적이기를 바라지만 오르는 상황이 생겨도 유류세 인하로 서민의 부담을 덜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유류세는 이날 발표에 따라 11월 6일부터 2019년 5월 6일까지 총 6개월간 15% 인하된다. 1리터당 휘발유 111원, 경유 79월, LPG 29원 세금인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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