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곡성' 서영희가 닭피 먹는 장면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사진=‘여곡성’ 스틸컷
영화 ‘여곡성’ 제작보고회가 오늘(1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유영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여곡성’은 원인 모를 기이한 죽음이 이어지는 한 저택에 우연히 발을 들인 옥분(손나은)이 비밀을 간직한 신씨 부인(서영희)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서늘한 이야기를 담았다. 호러퀸 서영희와 공포돌 손나은의 빛나는 케미가 돋보이는 이번 작품은 1986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레전드’ 공포 영화 ‘여곡성’을 리메이크했다. 
 
이날 서영희는 영화 속 닭의 피를 빨아먹는 장면에 대해 “너무 맛 없게 먹은 것 같아서 아쉽다.(웃음) 조금 더 열정적으로 먹었어야 했다.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 장면을 찍을 때 영하 18도가 될 정도로 추운 날이었다. 피를 내뿜어야 하는 특수 효과관이 얼어서 촬영이 힘들었다. 볼 때마다 아쉬운 장면이다”라고 밝혔다.
 
해당 장면과 관련해 유영선 감독은 “닭 피를 빠는 것 자체가 소품을 쓰는 것이 애매했다. 특수분장팀과 연출부가 고민을 많이 해서 진짜 닭과 비슷한 닭을 만들었다. 촬영 당일날 너무 추워서 피가 금방 얼어 장시간 촬영했다. 하지만 서영희는 긴 시간 촬영하면서 내색하지 않아 프로다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여곡성은 오는 11월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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