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볼 캐릭터로 긴장감을 조성하던 기존 공포 영화와 달리 최근 흥행하는 공포 영화들은 실화를 배경으로 하거나 일상과 밀접한 설정을 더해 일어날 수 있을법한 공포를 담아내 인기를 끌고 있다.

'마라'는 '의문의 수면중 돌연사' 사건 조사 중, 잠들면 찾아오는 죽음의 악령 '마라'의 존재를 깨닫고 그에 얽힌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이야기다. 일상과 밀접한 '수면'이라는 소재에 고대 기록에 존재하던 잠들면 찾아오는 악령 '마라'를 내세워 극한의 공포를 예고한다. 한편, 영화 '마라'는 오는 18일 개봉한다.

'라이트 아웃'은 '불을 끄면 어둠 속에서 누군가 나타난다'는 설정으로 장소를 불문하고 일어날 수 있는 현실 공포로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빛이 닿으면 피부가 타들어 가는 병이 엮이면서 호러를 연출한다.

'더 게스트'는 '낯선 자의 방문에 의한 사건'이라는 현 시대에 벌어질 법한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의문이 손님이 갑작스러운 등장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공포가 주인공의 밤을 위협한다.

'애나벨'은 악령이 깃든 인형이라는 전통적인 소재를 사용한다. 인형 '애나벨'은 빈티지 가게에서 주인공 부부에서 팔린다. 한 달에 한 번, 신부님이 기도로 그 안의 악령을 다스린다는 '애나벨'이 그렇게 탄생하고 부부는 애나벨의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친다.

'그것'은 마을에 전해져 오는 일상 괴담을 소재로 스산한 공포를 안긴다. 살인과 실종사건이 이상하게 많이 생기는 마을에서 또 아이가 사라지고, 삐에로의 모습을 한 '그것'이 빨간 풍선을 들고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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