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의 탈세 의혹에서 출발한 논란이 중국 정재계까지 뒤흔들고 있다.

10일 대만 자유시보는 미국으로 도피한 중국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궈원구이는 판빙빙의 탈세사건과 알리바바 그룹의 창업자 마윈 회장 퇴임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최측근 왕치산 국가부주석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은 궈원구이가 미국의 헤지펀드 헤이맨 어드바이저스의 창업자 카일배스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흘러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궈원구이는 자신이 판빙빙과 왕치산 부주석의 성관계 비디오를 봤다고 말했다. 또 왕치산 부주석이 마윈 회장에게 알리바바의 주식을 넘기도록 강요했다고 전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이미 2017년 6월 성관계 비디오에 대해 언급한 적 있는 궈원구이는 판빙빙이 왕치산 부주석으로부터 ‘이전의 일’에 대해 언급하지 말라는 협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신의 친구가 중국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판빙빙이 왕치산 부주석을 통해 도움을 주는 대가로 20%의 수수료를 챙겼다고 폭로했다. 또 “판빙빙의 직업은 배우가 아니라 이런 것”이라며 브로커 역할에 힘을 실었다.

궈원구이의 인터뷰를 인터넷 매체 ‘리얼 비전’을 통해 현지에서 방송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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