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 법규를 위반해 발생한 교통사고 1위는 음주운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이 23일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사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 교통사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추석 연휴기간 발생한 일평균 교통사고는 2225건으로 전체 주말 2272건 대비 감소한 2.1%로 집계됐다. 일평균 사망자수도 1.6명으로 평소 주말 2.0명보다 16.1% 줄었다.

반면 추석 교통사고 부상자수는 1248명으로 평소 주말(1075명)보다 16.1% 늘었다. 추석연휴 특성상 가족단위로 움직여 차 1대당 탑승인원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추석 연휴기간에 법규를 위반해 발생한 교통사고 중 음주사고 비중이 36.3%로 가장 높았다.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사고는 총 426건으로 집계됐다. 명절이라 제사 및 가족, 친지 모임 등 음주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 음주운전 사고자 연령은 30대가 31.9%로 가장 높았다. 20대가 26.1%, 40대가 21.7%, 50대가 16.1% 순으로 집계됐다.

시간대별로는 자정부터 오전 6시 사이에 전체 음주운전 사고의 45.8%가 집중됐다. 오후 10시부터 자정 사이에는 음주 교통사고 15.4%가 발생했다.

신호위반이 339건(28.9%)로 그 뒤를 이었다. 추석 연휴기간 졸음운전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21건으로 평소 주말(19건)대비 13.4% 많았다. 귀성·귀향으로 인한 장거리 운전이 많기 때문이다. 졸음운전 사고로 추석기간 부상당한 이들은 26명으로 평소 주말(15명)보다 무려 75.6%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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