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가짜 독립유공자 사건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독립운동가 김진성 선생의 아들 김세걸(70)씨는 중국에서 평범하게 살던 중 아버지에 관한 일로 한국으로 오게 됐다.
그는 앞서 국가보훈처에 현충원에 있는 김진성의 묘에 대해 문의했다. 그러나 보훈처는 해당 묘의 주인은 김세걸씨의 아버지와 동명이인일 뿐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김세걸씨는 아버지가 쓴 자서전의 내용을 보며 의문을 느꼈다. 자서전에는 34년 일본 경찰에 체포되고 항일 운동을 했다는 내용 등이 적혀 있었다.
김세걸씨는 한국에 오자마자 현충원 김진성의 묘를 찾았고 묘에 적힌 공적이 아버지의 공적과 일치함을 알게 됐다.
이후 김세걸씨는 가짜 김진성의 호적을 만든 건 그의 딸이라는 점과 그의 보훈 연금 받은 사람도 그 딸이라는 점을 알게 됐다. 그러나 가짜 김진성의 딸은 1980년대에 행방불명이 된 상태였다.
결국 김세걸씨는 가짜 김진성의 묘를 파묘하고 자신의 아버지를 현충원에 모시는 데 성공했다.
김세걸씨는 현충원에서 가짜 김진성 묘에 제사를 지내러 온 사람들이 다른 묘에도 제사를 지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찾아 보니 두 묘에 적힌 자식들의 이름이 같았다. 그러므로 친척 지간이었던 것이었다.
이에 김세걸씨는 "범죄 집안"이라며 "거의 50년간 반세기 동안 국민 혈세로 받아 간 보훈 연금이 제가 추정하기로 한 50억원이 더 될 것"이라고 분노했다.
그 뒤로도 가짜 독립유공자에 대한 정황이 여럿 포착됐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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