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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ance 개막] 피에트로 마룰로, 유럽 무용계의 신성이 빚어낸 ‘난파선’

기사승인 2018.09.06  15: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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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2018, 이하 시댄스) 개막을 유럽 무용계의 신성 피에트로 마룰로가 장식한다.

오는 10일 1일 개막하는 시댄스가 유럽 무용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피에트로 마룰로의 ‘난파선-멸종생물 목록’으로 성대한 포문을 연다.
 

(사진=인시에미 이레알리 컴퍼니_ⓒYana Lozena)


피에트로 마룰로는 벨기에 브뤼셀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이탈리아 출신의 아티스트다. 연극, 무용, 조각, 음향, 설치, 테크놀로지 등을 활용한 다원에술 작품을 만든다. 2018년에는 유럽댄스플랫폼 에어로웨이브즈 선정 아티스트가 됐고, 현재 IF 바르셀로나 페스티벌의 협력 예술가로 활동 중이다.

그가 선보일 ‘난파선-멸종생물 목록’은 올 한해에만 15여건의 초청을 받은 작품이다. 이를 통해 피에트로 마룰로는 만 33세의 젊은 나이, 그리고 세번째 안무작만에 단번에 신인에서 중견급으로 급부상했다.

피에트로 마룰로는 이탈리아의 주세페 페노네의 ‘빛의 공간’을 보고 영감을 받아 ‘난파선-멸종생물 목록’을 만들었다. 나무를 모티프로 한 오브제가 가지를 뻗고, 뿌리를 깊이 내려 관객들에게 닿은 후 서서히 부식되며 빛을 내는 광경을 그리며 난파선을 연상했다.
 

(사진=인시에미 이레알리 컴퍼니_ⓒYana Lozena)


‘난파선-멸종생물 목록’에 등장하는 커다란 검은 형체는 이리저리 스멀거리며 마치 사냥을 하듯이 무대 위의 무용수는 물론이고 객석까지 위협한다. 무용수들을 집어 삼키고 다시 뱉어내는 모습은 바다 밑의 괴물, 레비아탄을 상기시킨다. 현대의 레비아탄과도 같은 물체는 거대자본주의, 혹은 정체성의 포기, 혹은 이방인에 대한 두려움과 망설임의 형상화로, 유럽의 난민과 이주 문제를 암시하고 있다.

해당 공연은 내달 1일과 2일 양일간 오후 8시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에디터 강보라 mist.diego@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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