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인터내셔널 투어로 한국 관객과 만나게 된 뮤지컬 ‘라이온 킹’에 분야를 망라한 아티스트와 전문가들의 격찬이 이어졌다.

‘라이온 킹’은 이미 뛰어난 무대 예술과 디자인으로 다양한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개막 소식이 전해진 후 공연을 해외에서 먼저 관람한 국내 아티스트와 유튜버들를 비롯 음악, 뮤지컬 평론가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뛰어난 상상력과 예술성으로 수 많은 아티스트에게 영감을 선사한 뮤지컬 '라이온 킹' 공연 중 한 장면,Photo by Deen van Meer ⓒ Disney)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는 “색감의 표현이 정말 상상이상이다. 정말 완벽한 색감들도 표현되어 있고 선 하나의 디테일, 작은 빔 효과까지 너무 섬세하다”라며“뷰티 크리에이터로 많은 영감을 많이 받았다. 기회가 된다면 공연의 색감에서 영감을 받은 메이크업에 도전해 보고 싶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영화 리뷰 전문 크리에이터이자 탑 유튜버 발없는새는 “마치 마술을 보는 것 같아서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었다. 놀라운 상상력에 감탄했다”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발없는새는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풍부한 지식을 배경으로 한 리뷰 가이드로 27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거느린 스타 유튜버다. ‘라이온 킹’이 생애 첫 뮤지컬 관람작이라는 그는 “진짜 살아있는 공연이다. 원작과는 전혀 다른 경험이고, 전혀 다른 방식으로 무대화했다”라고 감탄했다.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프로덕션을 비롯 ‘라이온 킹’의 전 세계 프로덕션을 관람한 원종원 뮤지컬 평론가는 이번 인터내셔널 투어에 “남아프리카 배우들이 직접 표현하는 생동감과 리듬감이 살아있는 공연”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비행기를 타고 뉴욕까지 가지 않는다면 이번 인터내셔널 공연을 보는 게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밝히며 “‘라이온 킹’을 보지 않고 뮤지컬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다. 이번 공연을 보면 왜 ‘라이온 킹’이 세계적으로 기념비적 성과를 세웠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임진모 음악평론가는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 충격이었다”라며 “시작부터 끝까지 새롭고 놀라운 음악으로 펼쳐진다” 라고 설명했다. 또 “감흥 넘치고 감동적인 사운드를 접하게 되는데, 예술성과 창의성의 정점”이라며 음악적 성취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대구에 가장 먼저 상륙하는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는 11월 9일부터 12월 25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서울에서는 2019년 1월 10일부터 3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며, 부산에서는 2019년 4월 드림씨어터 개관작으로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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