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메이드 로맨스 ‘너의 결혼식’(감독 이석근)이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는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김영광)의 10년에 걸친 첫사랑 연대기를 그렸다. 남녀노소 전 세대 관객들의 공감을 얻으며 로맨스 영화 흥행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는 ‘너의 결혼식’은 29일 16만9707명 관객을 동원, 개봉 이후 8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상류사회’ ‘서치’ ‘더 보이스’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공세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흥행세를 보여주던 ‘너의 결혼식’은 29일 문화의 날을 맞아 관객수가 더욱 상승하며 이같은 호성적을 기록했다. 좌석판매율 또한 1위를 차지했다. 일반적으로 신작들이 개봉하여 관객수가 감소하는 개봉 2주차에 오히려 예매율과 관객수가 증가하는 가속도 흥행을 보여주고 있어 흥미롭다.

개봉 2주차 월요일(8월27일) 10만4235명, 화요일(28일) 10만6719명, 수요일(29일) 16만9707명을 동원, 개봉주 평일 스코어를 모두 뛰어넘어 앞으로의 흥행세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같은 열기는 공감 가는 스토리로 첫사랑의 아련한 감성을 소환한 것과 더불어 추억 가득한 볼거리, 김영광 박보영의 호연, 조연들의 감초 연기가 입소문을 지펴냈기 때문이다. 관객들은 “재미있다”고 입을 모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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