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Netflix)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프로젝트 ‘로마’가 12월 공개를 앞두고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로마’는 1970년대 초반 혼란의 시대를 지나며 여러 일을 겪어야 했던 멕시코시티 로마 지역에 사는 ‘클레오’의 삶을 따라가는 영화다. 2013년 ‘그래비티’로 86회 아카데미 감독상, 71회 골든글로브를 비롯해 유수의 영화제를 휩쓸었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차기작으로, 그의 유년 시절을 담고 있는 사적이고 내밀한 이야기이다.

제75회 베니스영화제 경쟁작과 제56회 뉴욕영화제 센터피스 상영작, 제 43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상영작으로 선정되며 공개 전부터 이미 전 세계 영화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공개된 1차 예고편은 청소하는 한 여인을 비추면서 시작된다. 흑백 화면으로 담은 멕시코의 풍경과 사람들은 평화로워 보인다. 하지만 고요는 얼마 가지 않아 무장한 경찰, 피켓과 무기를 든 사람들이 등장하며 급작스럽게 반전된다.

사랑과 용기와 희망을 나누며 변화를 온몸으로 겪어내는 사람들과 그들의 곁을 지키는 가족, 언제나 절망의 끝에서 인류애와 희망을 보여줬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다시 한 번 관객들에게 ‘삶에 대한 강렬한 이야기’를 전한다. 혼돈의 시대를 지나고 있는 시간과 공간은 그들을 구속하지만, 결국 그들은 그 안에서 스스로를 찾아가고 깊은 유대감을 나누게 된다.

‘그래비티’ 이후 전 세계가 기다려온 거장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귀환, 그의 차기작 ‘로마’는 오는 12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것과 동시에 일부 상영관에서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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